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246

건강 검진

건강 검진 새벽에 일어나기는 평소 세시 반쯤이다. 다른 날 같으면 교회 갈 준비를 한다. 방송을 담당해서다. 오늘은 아니다. 오전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 안내 받은 약물을 먹어야 한다. 어제 오후 6시부터 플렌뷰산 복용으로 1차를 완성했다. 어제는 500㎖ 물통에 하얀 가루를 타서 먹다. 거역스런 것은 그후 2ℓ 생수를 2통 먹은 거다. 솔직히 다 못먹다. 두통째 3분의 1을 남기다. 5년전 대장내시경 전문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렇게 고생하지 않은 거 같다. 어제 두통을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잠도 안온다. 약물을 복용하니 장이 세척되고 비워지다. 이상한 것은 소변을 보고싶어 자주 잠에서 깨다. 비몽사몽 깨고 보니 네시다. 혈압약을 먹으라 하니 협압약을 먹고 5시부터 2차 복용을 시..

가족휴가 둘째날

가촉휴가 이틀째 5시 반 기상이다. 다른때 같으면 세시반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게으름을 부리다. 나는 방송담당 장로로 네시 교회 가서 나 혼자 방송실을 운영하다 보니 새벽은 일어나자 마자 교회로 향한다. 오늘은 모든 것 잊기로 하다. 그러고 보니 5시가 넘어 일어나다. 아내가 어제 손자들이 갔던계곡을 가잔다. 모처럼 데이트다. 물에 담그고 왔다갔다 하다. 규모가 작아서 그러지 충분히 계곡놀이를 즐긴거다. 6시 경 돌아와서 나는 르꼼떼블루를 산책하다. 규모가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다. 유원지는 시끌벅적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곳은 안다. 손자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선 가져온 장난감으로 온 동네 난리다. 아픈 성현이까지 합세다. 숙소 앞 잔디밭에 나가 즐긴다. 개미도 발견하고 지렁이도 찾아 가리킨다. 나..

가족휴가 첫째날

가족 여행 오늘은 팔월 일일이다. 우리 교회는 그달 첫날은 월삭예배라 하여 다른 때보다 의미를 두고 새벽예배를 드린다. 나는 좀 더 일찍 가서 새벽을 준비한다. 예배 드리고 늘 하던 일 처럼 건지산 산행을 하다. 오송초예서 맨발 걷기로 운동장 열바퀴를 돌고 급한 맘으로 부지런히 산행을 마치고 방송실을 들러 집엘 오니 7시 40분쯤 된다. 아낸 벌써 강원도 평창 갈 준비를 한다. 이십여일 전 아들로부터 아내에게 전화가 오다. 사연인즉 아들이 이번 가족휴가를 즌비중이란다. 나는 휴가여행이라 하여 내용도 잘 모르고 옆에서 '가겠다'고 나도 모르게 답을 전하다. 그래서 시작된 가족휴가가 오늘이다. 나도 부지런히 챙기다. 준비한다 해도 9시 반이 넘다. 9시 40분쯤 출발하여 차에 기름도 채우고 우선 고산미소로 ..

COVID 자가 테스트

COVID 자가 테스트 오늘은 진짜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아침 새벽부터 비가 계속 쏟아진다. 새벽 예배를 다녀와서 방송실 정리를 하기 위해 교회를 가다. 가면서 일반 신발을 신지 않고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신다. 신발이 바로 비에 젖을까 염려해서다. 그럴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다. 집에 도착해선 COVID 자가 테스르를 하다. 코로나가 이제 지나가고 있는데 무슨 코로나 검사냐 할지 모른다. 나도 다른 곳에서 코로나 진단 테스트는 받았어도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 자가 테스트를 하려는 맘도 안먹었다. 2019년 말 코로나가 시작되어 2020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거의 만 3년 반을 코로나로 우리의 삶이 제약을 받았다. 나는 코로나 접종도 다섯 번을 했고 조심한 탓으로 코로나는 감염이 되질 않았다. 지..

코로나 단상

코로나 단상 코로나 만큼 요근래 세상에서 회자되는 단어도 없다. 코로나는 코로나19라고 불렀다. 19라는 숫자가 붙은 것은 2019년 말 우리도 모르게 전염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세상에 드러낸 것은 2020년 2월경으로 기억된다. 오늘 KBS 아침 뉴스를 보니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이 공개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라며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사실상 종식됨을 선언한다. 그렇지 않아도 이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 이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자신이 눈치를 볼 때가 되고 있다. 지난 3년여 세월은 ..

오송지

오송지 언제나 건지산 걷기다. 오송제에 올라 나무 둘레길을 걷다. 요즘은 저수지 안이 관심이 있어 물 속을 가끔 들여다 본다. 갑자기 내 눈이 휘둥그래지다. 물속에 흰 물체가 보였기 때문이다. 가만히 보니 잉어 한 마리가 내 쬭으로 머리를 올리는 기분이다. 얼른 폰을 꺼내 사진 한 컷을 하고 더 하려는 순간 보이지 않는다. 다시 고개를 들어 내밀 것 한참을 기다리다. 나타나지 않는다. 지나가는 분이 여기 잉어 있네 . 잉어가 크네 하고 지나간다. 다시 휴대본을 꺼내려는 순간 다시 사라지다. 다시 나오길 기다렸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 자리를 떠나다. 정자를 지나 과수원으로 향하려다 다시 가보기로 하다. 그 잉어는 오질 않았다. 돌아가다 옛날 테니스 동호회에서 만난 지인을 만나다. 옛날 테니스 치던 얘기..

대나무

대나무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철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윤선도 '오우가' 제5수- 대나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다. 절개의 상징이고 강직한 성품의 표상이기도 하다. 점심 식사를 위해서 여기저기 나섰다가 너무 많은 손님들로 문앞에서 들어서지 못하고 돌아서다.여기저기 찾아다니다 전주 도심속 언덕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멋진 대나무숲을 마주하다. 이렇게 멋진 대나무는 처음 본 것처럼 흥분된다. 여기 이렇게 언덕위에 품격있게 자란 대나무숲이 있다니 놀랍다. 우리 경제가 우리 청소년들이 대나무처럼 쭉쭉 곧게 곧게 푸르게 푸르게 자라길 소망한다. --------------- 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을 하다. 오랜만에 삼례 새참수..

강원국의 말하기

강원국 작가의 말하기 아침 KBS 전주 방송 아침마당을 시청하다. 채널을 우연히 돌렸는데 이름있는 작가가 나오다. 전직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하여 이름을 날린 강연국씨다. 잘 일진 못하지만 언론에 많이 소개된 분이라 그 분이 쓴 책도 사서 보기도 하다. 오늘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말도 잘 해야 한다고 말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본다. 말을 잘 하려면 첫째, 말의 크기 키우기 말의 크기를 키우려면 공부를 하여 생각을 키우고 메모하여 활용하기를 권한다. 들째, 해야 하는 말하기 해야 할 말은 한다. 도망가지 않고 해야 하는 말을 한다. 셋째, 해서 안될 말 하지 않기 작가는 험담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단한 일이다, 넷째, 하고 싶은 말 있는 사람되기 다섯째, 듣고 싶어하는 말하기 ..

광주시립미술관 이건희 특별전을 보고

광주시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졀전을 보고 오늘은 아래 동네 예술의 도시 광주 빛고을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예약을 오늘로 해두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토요일 아내와 단풍 나들이를 하다. 기분 좋게 할려고 했던 것이 그만 나의 욕심으로 기분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사연인즉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를 가고 싶어서 아내를 설득해서 단풍나들이를 하다. 전에 좀 다녔던 곳이라 대충 어느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상으로 접어들어 고개를 넘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자연 경관도 좋았던 것으로 아는데 막상 동상에서 운일암반일암쪽으로 넘어서니 산이 벌목된 곳도 있고 단풍도 그리 곱지 않다. 구불구불 고갯길이라 넘는데 신경쓰다 보니 차 타기를 좋아하..

티스토리로 이동

다음 블로그 중단 나는 다음 블로그를 사용했다.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코너에 마음껏 담았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바쁠 때는 이따금씩 들어가기도 하였다. 언제부터 다음 블로그에서 공지사항 하나가 뜨다. 9월 말까지 서비스를 하고 구월 삼입에는 이 코너가 중단된다고 하였다. 정보활용 능력이 뛰어 나지 못한 나는 이런 공지사항이 뜨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다음 블로그가 중단되고 티스토리로 이동된다니 어찌할지 몰라서 일단 두려운 마음으로 티스토리로 이동에 동의하고 버튼을 눌렀다. 오전에 했는데 저녁에 컴을 열어보니 티스토리로 이동이 끝났다는 공지사항이 떴다. 블로그를 보니 기본 사항만 이동되었다. 편집을 하고 블로그를 관리하라 하는데 여기 저기 클릭을 해봐도 신통치가 않다. 다음 블로그가 중단된다는 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