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새벽에 일어나기는 평소 세시 반쯤이다. 다른 날 같으면 교회 갈 준비를 한다. 방송을 담당해서다. 오늘은 아니다. 오전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 안내 받은 약물을 먹어야 한다. 어제 오후 6시부터 플렌뷰산 복용으로 1차를 완성했다. 어제는 500㎖ 물통에 하얀 가루를 타서 먹다. 거역스런 것은 그후 2ℓ 생수를 2통 먹은 거다. 솔직히 다 못먹다. 두통째 3분의 1을 남기다. 5년전 대장내시경 전문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렇게 고생하지 않은 거 같다. 어제 두통을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잠도 안온다. 약물을 복용하니 장이 세척되고 비워지다. 이상한 것은 소변을 보고싶어 자주 잠에서 깨다. 비몽사몽 깨고 보니 네시다. 혈압약을 먹으라 하니 협압약을 먹고 5시부터 2차 복용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