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漢詩 36

한시암송16 孟浩然 宿建德江

한시암송16  孟浩然  宿建德江월요일이면  가는 곳이 있다.  한옥마을에 고전번역교육원을 간다. 그 곳에 한시 강좌를 듣는다. 9월 개강해서  세 번째 시간이다. 성당 전원시파 왕맹이라 하는  두 시인이 있다. 한 시람은  왕유  또 한 사람은 맹호연이다. 첫 시간은  왕유가 지은  시를 감상하다. 두 번째  시간은 맹호연이다.  춘효라는  시는  맹호연이 지은 시로 유명하다. 교과서에 실리고  모르는 사랑이 없다.  춘효라는 시보다 숙건덕강을  배우고  이 시를  외고  싶었다. 移舟泊烟渚(이주박연저) :배를 옮겨 안개 낀 강에 대니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날 저물어 나그네 시름 새롭네. 野曠天低樹(야광천저수) :들판 드넓어 하늘은 나무보다 낮고 江淸月近人(강청월근인) :강은 맑아 달이 사람에 가깝네..

정보마당/漢詩 2024.09.26

한시암송15 王維 雜詩

한시암송15 王維 雜詩 君自故鄕來 그대는 고향에서 오셨으니應知故鄕事. 응당 고향 일을 아시겠지요.來日綺窗前 오시던 날 비단 창 앞의寒梅著花未. 겨울 매화엔 꽃이 피었던지요. 구월 시작하자 한옥마을 전주분원 시민강좌가 열리다. 월요일 오전에 이뤄지는 수업인데 오늘은 두 번째다. 오늘은 왕유의 잡시를 배우다. 수많은 한시 중 왕유를 택해서 왕유의 많은 시 중 교재에 실린 이 시를 소재로 학습을 하다. 복잡한 한시가 무궁한데 이 시는 아주 비교적 간단하다. 시를 설명할 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신데 이 시를 설명하시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그런데 우리를 지도하시는 김교수님이 이 시야말로 가장 중국시 다운 시란다. 중국적인 특색을 담은 대표 시란다. 생각나는 대로 옮겨보다.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잘못 옮길..

정보마당/漢詩 2024.09.09

한시암송14 琴瑟 이상은

한시암송14 琴瑟 이상은 이상은의 금슬이다. 이상은은 만당 시인이다. 대표적인 시인으로 두목과 이상은을 든다. 이상은은 무제의 시를 믾이 쓰다. 제목을 달지 않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시는 해석을 달리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문고는 25현으로 되어 있는데 50현이라고 하는 것은 아내의 죽음을 표현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 견해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중국명시감상 책과 채지충 중국만화고전을 참고했다. 2024.8.20

정보마당/漢詩 2024.08.20

한시암송13 月夜 두보

한시암송13 月夜 두보 두보의 시 월야다. 시 제목은 수없이 많은 시인이 쓸 법한 주제다. 시인은 달을 소재로 많은 시를 쓴다. 시 내용도 전란 중 가족과 헤어져 달을 보면서 아내와 자식을 그리워하는 시다. 두보의 생애는 전쟁과 사회의 혼란으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다. 그 때를 생각하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별 어려움 없는 평화의 시기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늘 폐막하다. 전쟁이 없는 평화를 꿈꾸며 치른 올림픽이다. 현재도 전쟁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그리고 크고 작은 전쟁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보면서 전쟁만 없어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은 유지된다. 먼 옛날부터 전쟁 없는 세상이 거의 없었으니 전쟁이 아주 없는 세..

정보마당/漢詩 2024.08.12

한시암송12 贈別 두목

한시암송12 贈別 두목 증별은 두목 시다. 두목은 만당 시인이다. 두보와 비견하여 두보를 대두, 두목을 소두라 한다. 고전번역교육원 1학기 한시 강좌를 들었다. 1학기를 마칠 무렵 교수님이 1학기 평가를 한다면서 평가로 배운 한시를 15수 외우라고 한다. 시민강좌는 평가를 해본 적이 없다. 처음 교수님이 평가를 언급했을 때 이래도 되나 생각했는데 순종하기로 하고 시를 외워 보다. 외운 댓가로 대서예가이신 교수님으로부터 합죽선에 교수님 글씨를 담는 합죽선을 받게 되다. 전에는 한시를 외우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실행에 옮기질 못 했는데 시를 외워 보기로 작정하고 한시 암숑을 시도하고 외우다. 잘 했다 생각한다. 증별도 그 중 하나다. 증별 두번 째 시인데 이 시가 더 알려져 있다. 올 여름 무척 덥다. 요즘은..

정보마당/漢詩 2024.08.10

한시암송11 旅夜書懷 두보

한시암송11 旅夜書懷  두보여야서회는 두보의 시다. 두보는  전쟁 중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하고 많은 유랑생활을 하다.이 시의 제목처럼 가족이 피란 중 어느 날 나그네가  되어 밤에 느낀  감정을  술회하고 있다.보통 사람들은  '슬프다'  '힘들다' 하면 할 말도 없을텐데 책도 많이 읽고 역사적 사실에  밝은  두보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래서  시를 집대성한 시성이라 부른다.천학비재한 나 자신이  한 마디라도 보태려니 할 말이없다. 잘못 하다간 틀린 말을  할 거 같아 조심스럽다.외우고  싶은 마음이 들다. 이 시는 짧아 바로 욀거 같다.2024.8.9

정보마당/漢詩 2024.08.09

한시암송10 題西林壁 소식

한시암송10 題西林壁 소식 소식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다. 소식 집안만큼 잘 알려진 집안도 없다. 팔대가 중 소순 소식 소철 삼부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동파는 어느 해 여산에 올라 제서림벽을 쓰다. 이 시는 단순한 사경시(寫景詩)가 아닌 심오한 철리시(哲理詩)로 바뀐다. 여산의 진면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여산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 객관젹이고 전면적인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그 일이나 상황에서 물러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인의 옥편, 김성곤 인용) 위와 같은 의미에서 이 시를 사랑하고 올린다. 2024.8.8

정보마당/漢詩 2024.08.08

한시암송9 登鸛雀樓 왕지환

한시암송9 登鸛雀樓 왕지환 등관작루는 성당시인 왕지환이 쓴 시다. 왕지환(688~742)은 자가 계릉이고 원적은 진양(지금의 산서성 태원)이다. 젊어서는 수렵하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칼을 치며 슬피 노래하였다고 한다. 후에 그가 고적, 왕창령 등과 사귀면서 시를 짓고 문장을 지으며 유명해지자 악공들이 매번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였다. 에 6수만 수록되어 있지만 그의 시명은 널리 알려졌는데, 특히 는 널리 암송되는 작품이다. 「중국명시감상」 김성곤 책에서 인용 이 작품은 중국인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시다. 후배들에게 보다 더 높은 세상에 나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애송되고 있다. 채지충 만화는 황하가 바로 눈 앞에 흐르는 것으로 그려져 있지만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 이 시가 실경(實景)..

정보마당/漢詩 2024.08.07

한시암송8 遊子吟 맹교

한시암송8  遊子吟맹교유자음은 맹교의 시다.  고체시다.  여섯 구로 되어 있지만  중국 사람들이  애송하는 시란다.특히  어버이날 때다.  우리  나라는 어버이날이  5월 8일이지만  중국은 다르다. 중국도 어버이날이  있는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뉘어 있다. 어머니날은  5월 둘째주  일요일이다. 아버지날은  6월 셋째주 일요일이다.시를  읽노라면  먼 길 떠나는  자식을 위해 옷을 촘촘히 꿰매는 어머니의  심정이 잘  그려져있다. 중국명시감상  교재와  채지충  만화 두 권에  나오는 유자음을 실어본다.2024.8.6

정보마당/漢詩 2024.08.06

한시암송7 酬張少府 왕유

한시암송7 酬張少府 왕유 수장소부는 왕유가 지은 시다. 다음은 채지충이 쓴 중국만화고전에 왕유에 대한 인물평이다. 왕유(701~761)는 성당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당나라 개원, 천보 시대는 중국 역사상 문화가 꽃피었던 시기이며, 시가(詩歌) 또한 최고조에 이르러 있었다. 왕유는 바로 이 성당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음악에도 남다른 조예가 있어 그의 시는 자주 악보에 올려져 당시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악장(樂章)을 이루곤 했다. 그는 시만 잘 지었던 것이 아니라 수묵화에도 대단한 솜씨를 보였다. 특히 화의(畵意)가 청신하며수려한 경지에 이르러 소위 발묵산수라고 일컬어지며, 낭만파 화풍을 열어 남종화파의 시조가 되었다. 평생토록 불교에 심취했던 그는 만년에 더욱 깊은 경지에 몰입하여 시불( 詩佛)..

정보마당/漢詩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