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에필로그 오늘은 이스탄불에서 하루 묵었다가 가는 길이라 오전 일정이 비어 있다. 충분히 쉬었다가 점심은 공항서 하기로 하고 12시 50분 미팅하기로 하다. 짐을 정리하고 편히 몸을 누인 방을 나서다. 인생은 나그네길이다. 며칠전 총장님이 선교사 지정곡이 있는데 아느냐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다. 최희준의 '하숙생'이란다. 그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 그래 인생은 나그네길이다. 이번 여행기간 십여박을 하면서 그날 그날 좋은 곳을 예비해 두셨다가 편안한 쉼을 갖고 재충전해서 오늘 여기까지 오다.약 1시경 공항으로가다. 공항에 들어서서 절차를 밟다. 맨 먼저 가방과 겉옷과 벨트와 호주머니에 있는 것을 바구니에 담고 검색대를 통과한다. 통과후 항공표를 확인받고 또 다른 곳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안면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