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모리타니 누악쇼트
새벽 4시경 모스크에서 기도 소리인지 시끄려운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다. 더 자기 위해 다시 잠을 청하다. 웬일로 6시 넘어서 깨다. 원하던 바다. 누워 있기 뭐해서 1층으로 내려 현관문을열고 대문을 열고 거리로 나서다. 해외에 나가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렇게 주위를 살피기도 한다. 문을 나서 우회전하고 직진하다 좌회전하니 도로가 나오다. 편의점도 있고 호텔도 있다. 공중에 신호등이 없는데 차들이 선다. 두리번 거려도 신호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나중 안 일이지만 신호등은 도로 가에 세워진 폴에 매미처럼 붙어 있는 것이 신호등이다. 편의점 잎에서 한 소년을 만나다. 소년이 뭐라 하는데 알고 보니 자기를 찍어 달라는 의사표현이다. 그리고서 나에게 접근한다. 조심스럽긴 했으나 순수한 마음임을 알다.
돌아와 식사를 하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탁을 대하다. 식사후 과일과 커피를 마시면서 박선교사의 사역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다.
모리타니로 오게 된 배경과 지금까지 사역하는데 어려웠던 점 등 궁금한 점을 돌아가며 물어보다. 2015년 12월 이 땅을 밟았단다. 처음 와서는 적응이 어려워 힘이 들긴 했지만 이제는 정착은 했어도 무슨 사역을 할 것인가 꾸준히 자문자답을 한다고 한다. 선교사는 그 땅에 가서 사는 것 만으로 큰 일을 하는 것이다. 태권도 사역으로 빈민층 아이들을 모아 지도를 하나 기독교 교리는 절대 가르칠 수 없다 한다. 앞으로의 사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한다.
박선교사 사역지를 돌아 보기 위해 집을 나서다. 나서기 전 심선교사가 여기는
한 두 시간 널어 놓으면 빨래가 마른다 하여 양말짝 등을 내놓고 나가다.
바닷가 쪽으로 나갔다가 폴라족 어린이들이 있는데로 가니 많은 어린이들이 구름떼 쳐럼 몰려오다. 사역 장소로 가니 또한 아이들이 몰려오다. 방안 가득 모인 이아이들은 흑인 무어족이라한다. 불어로 인사 노래를 하는데 박선교사님이 BTS 같다. 차 위로 올라가고 차 뒤에서 뒤따라 오는 아이들이 차에 치일까봐 다른 길로 차를 몰아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다. 타리프 레스토랑이다. 애피타이저로 문어 샐러드, 오징어 샐러드를 먹고 스테이크와 굴비나테로 식사를 하고 오전에 예약한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다.
4시 반 호텔을 나서 누악쇼트에서 제일 높은 빌딩 전망대에가서 바오밥쥬스를 마시다. 특별하고 마실만 하다. 이어 어시장 체험을 하다. 패키지 아닌 자유여행의 성격을 띤 여행의 맛을 마음껏 만끽하다. 사람들에 걸려 다닐수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고 생선 냄새가 진동을 한다. 랍스터와 문어를 사다. 사온 랍스터와 오징어는 맛있게 요리되어 식탁에 오르다. 저녁 식사에 나온 음식은 랍스터와 삶은 문어와 낙타 고기이다. 식사후 호텔로 돌아와 바로 취침하다. 내일 주일 예배와 사막체험 관광을 위해서다. 그동안 정신없이 일정 소화를 위해 달려왔다면 오늘은 한 박자 쉬어가는 날이다.
202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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