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고래섬
새벽 네시경 잠에서 깨다. 나는 한국에서 밤 10시 자고 새벽 4시 일어난다. 그래서인지 이곳 시간 4시가 되니 잠에서 깨다. 깨어 뒤척거리다가 나만 호사를 누리나 싶기도 하고 정성스럽게 챙겨준 여행용 가방에 가지런히 놓인 옷가지와 여행용 물품들이 내 마음을 울린다. 너무 이기적인 나의 모습에 회개의 눈물이 흐른다. 여섯시경이 되니 닭울음 소리가 들린다. 닭울음은 아주 궁벽한 시골에서 닭이나 키운 곳에서 나는 소리이다. 고급 게스트하우스라 다른 곳 같으면 어림도 없다. 이 지역은 돈있는 사람들이 고급주택을 짓고 산다고 한다. 7시반 서둘러 선교사님들이 머문 숙소 및 세미나장으로 가다.
오늘 일정은 고래섬 투어를 마치고저녁 세미나 일정이 잡히다. 참여자는 총 8명이다. 아침식사후 세네갈 수도인 다카로 이동하다. 이동 중 가이드를 맡은 선교사님이 선교 스토리를 밝힌다. 처음에는 캐나다를 희망했으나 하나님은 자신을 감비아로 보냈다고 한다. 들어와서 처음은 죽을 고생했다는 밀씀에 눈물이 핑돈다. 지금은 무료로 태귄도를 가르치고 있다 한다. 다들 한 가지 이상의 자신들의 애절한 스토리가 있다.
10시 반 배를 탄다고 갔으나 그 배는 만원으로 승선을 못하다. 좀 기다리다. 기다리는 것도 아프리카 문화란다. 12시 배에 승선하다. 나이 불문하고 맗은 나라 관광객이 찾는 곳이란다. 과거 이 곳은 많은 노예들을 팔고 사는 곳이다. 영화도 많이 만들어지다. 아프리카 땅에서 잡아다가 이 곳에 가두고 기르다가 쓸만하면 경매장에 내놓고 흥정을 하여 유럽으로 브라질로 미국으로 보내는 곳이다. 경매장도 보다. 노예들이 생활하는 곳은 줄이 늘어져 있어 건너뛰다. 사람들이 현재 살고 있어 현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있다. 영화 빠삐용을 촬영했던 곳도 들르다. 이곳저곳 구석구석 누비다. 2시 다카로 나와 점심식사를 하다. 아리수라는 한국식당인데 자장,짬뽕 탕수육, 비빔밥을 시켜 나누어 먹고 나중 팥빙수도 시키다.
저녁 일정이 있어 서둘러 돌아와 세미나에 참여하다. GMS 선교 사무총장도 두번역임하고 필리핀에서 선교사 활동도 했던 베테랑 박사께서 '선교전략과 향후 방향'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다. 선교사는 끊임없이 환경적응과 자기혁신을 하는 사람이란다. 이어 목사님께서 '선교사는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란다. 엘리야에게 임한 성령의 불이 타올라 주의 종으로 건강괴 성령충만으로 다시 복음의 횃불을 들라 하신다.
집회를 마치니 9시 40 분이다. 아주 늦은 저녁을 하고 근처 숙소로 오니 11시다. 내일 모리타니 여정을 위해 잠을 청하다.
202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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