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이스탄불
이스탄불로 향하는 터키항공에 탑승할 절차를 진행하다. 짐을 부치고 검색대를 빠져 나와 아시아나 항공라운지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다. 서운한 건 공항에서 로밍을 신청해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었다. 서부아프리카는 어렵다는 답변뿐이어서 포기하고 말다. 11시 반이 넘어 기내에 오르고 우리가 탄 비행기는 하늘을 날다. 다행히 통로쪽 좌석을 얻었는데 옆좌석은 프랑스 모녀가 타다. 한국이 두 번째고 한국이 좋다는 그들은 진심이 배어있는듯 하다. 11시간을 비행하는데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오다. 식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내 앞 네번 째 앉은 승객이 안경 하나를 집어들고 주인을 찾아 주라는 사인을 하다. 혹시 내 것인가 하고 안경집을 열어 보니 빈 지갑이다. 내 안경이라고 승무원에게 건네받고 그 여인에게 찾아가 감사하다. 어두운 기내 그것도 멀리 굴러간 안경이 손상없이 내게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11시간 비행후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은 새벽 5시다. 우리를 맞으러 나온 선교사가 있었고 차로 달려 게스트 하우스로 가다. 세면과 식사후 이스탄불 시내관광에 나서다. 생각지도 못한 호사고 덤이다. 찾아간 곳은 오벨 리스크, 성소피아 사원, 술탄아흐멧이다. 책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사원이 내 시야에 들어오다. 오전 관광을 마치고 양고기케밥으로 특별한 점심을 들다. 맛있다. 그후 지하 수장고와 두 번의 유람선 투어를 하고 저녁후 튀르키시 라운지에 와서 쉼과 더불어 세네갈을 찾아갈 준비를 하다.
202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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