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방송대 11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소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소감 나이 들어 시험을 본다는 것은 축복일지 모른다. 시험을 보는 것은 공부를 해야 하기에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공부를 하려면 건강이 따라야 하고 집안 일이든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없어야 맘 편하게 공부할 수 있기에 축복이라 단언코 말하고 싶다.  사람들은 나이 들면 나이 드는 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책을 보는 것은 눈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받기에 편하게 살 수 있으면 됐지 무슨 미친 짓이냐고 대놓고는 하지 않지만 속으로 비웃을른지 모른다. 그런 비난 감수하고 정년 퇴직후 줄곧 공부를 해오다.  아내의 도움 없이는 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참아준 아내가 고맙다. 정년까지 남편 뒷바라지 했으니 여행하고 싶을 때 여행하고 어디 편하게 나..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송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6월 8일 토요일이다. 기말고사를 어제 오늘 치르다. 어제는 세 과목을 보고 오늘은 두 과목이다. 지금까지 한 주 간격을 두고 시험을 치렀는데 공부가 제대로 되질 않아서 몰아서 보게 되다. 오늘 시험은 태블릿 PC로 들어가는데 학번이 제대로 생각나질 않는다. 그동안 내 학번은 수백 번도 썼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터치펜으로 잘못 입력이 되다 보니 잠깐 긴장을 한 것이다. 오류 몌시지가 뜨니 더 긴장이 된다. 이런 경험도 처음이다. 오늘 본 시험은 그럭저럭 보다. 어제 시험은 정말 엉터리다. 어제 본 과목 중 한 과목은 문제를 푸는 것인지 찍는 것인지 정말 분간이 안된다. 낭패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준비도 한다고 했는데 잘못 보다. 역시 당일치기는 통하질 않는다..

유회장님! 죄송합니다.

유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 보는 학우의 시험 공부를 방해한 죄목이다. 마땅히 중형에 처해져야 하리라 생각한다. 오늘 방송대 2학년 2학기 마지막 기말고사일이다. 지난 금요일은 세 과목을 치렀고 오늘은 두 과목이다. 오전 중국어4 과목을 열심히 듣다, 단어와 회화 중심으로 다 듣다. 새벽에 한 강좌 듣고 오전 9시부터 8개 강의를 12시 20분까지 한번 반복을 하다. 어제 미진한 한문 과목은 두 개 단원을 남겨 놓고 오늘 시험 직전 방송대 가서 보기로 마음 먹고 오전 공부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다. 식사후 다른 때 보다 일찍 방송대로 향하다. 3시 10분 시험이 시작되어 약 25분 시험을 보고 시험실을 나서다. 걱정은 되었으나 시험 문제는 평이한 편이라 쉽게 보다. 시험을 마치니 왠지 허전한 생각..

기말고사와 배추전

기말고사와 배추전 시험은 누구에게나 긴장감과 불안감을 준다. 시험을 즐겁게 본다는 사람 찾기는 쉽지 않다. 자신있게 준비한 사람은 시험이 기다려 질 것이다. 그런 사람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고 대부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시험이다. 오늘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나는 오늘 세 과목을 신청해서 본다. 두 과목은 일주일 후 치른다.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든 상태로 시험장에 도착하다. 입학 동기도 만나다. 그 분은 오늘 다 치른다고 한다. 몰아서 보는 경우는 내 생각에 부담이 더 크리라 본다. 왜 다 치르냐고 하니 빨리 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어서란다. 시험 문제를 보니 첫 문제부터 막힌다. 쉬운 문제도 생각이 탁 막히니 문제 푸는 것이 시작부터 시원찮..

중국어어학경시대회 참관기

중국어어학경시대회 참관기 오늘도 새벽 3시 반에 깨다. 오늘은 교회로 가지 않고 서울 갈 준비를 하다. 어제 바자회로 오늘은 새벽기도회는 없다. 내가 항상 담당하기에 기도회가 없는 것도 나에게는 부담이 덜다. 올해도 어학경시대회에 참가한다. 중급 부분은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해온 한문과 연계짓다 보니 작년에 한자 부분 출전을 했는데 올해도 같은 분야다. 작년엔 전혀 준비 없이 가서 등외로 특별상을 받 다. 좀 자존심이 상해서 올핸 준비해서 갈려고 작년 경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스스로 다짐하다. 그런데 딱 1년이 지났다. 두달전 대회 준비를 위해 하려다가 한달을 늦추고 다시 두주전 다시 늦춰 일주 그것도 실천하지 못하고 오늘 새벽 기출문제를 붙들고 공부 좀 하고 나서다. 약속 장소로 가다. 방송대 ..

방송대 2학년 2학기를 준비하며

방송대 2학년 2학기를 준비하며 아침 식사를 하고 책상 위에 놓인 컴과 마주 한다. 열린 창을 통해 앞 뒤에서 울어제치는 매미소리가 상큼하다. 오늘이 광복절 하루 전이니까 팔월 십사일이다. 카눈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고 가고 나서 평온하다 싶은데 방송에서는 세계잼버리 부실 운영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온 나라가 난리다. 이틀 후면 방송대 2학기 강의가 열리면서 형성평가가 시작된다. 시작에 앞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그러니까 6월 16일 1학기 기말시험을 끝으로 1학기를 마치다. 그후 약 두 달을 보내다. 방학을 막 시작하면서 많은 계획을 세웠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게 많았다. 그래도 방학동안에 한 것을 세어 보니 제법 한 것도 많다. 칠월에는 한국고전번역교육원 줌 특강 '사기영선' 과목을 ..

2학기 준비

2학기 준비 어제 2학기 등록을 하다. 이제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수강신청을 함으로 서서히 2학기 개학 준비를 하다. 이제 완전하게 한 학기를 돌려 본다. 이렇게 7학기를 보내면 졸업이다. 한 학기를 보내며 아쉽기도 하다. 조금만 잘 했으면 수업료 전액 면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한 문제가 발목을 잡아 아쉽기만 하다. 기초한자. 인간과 언어, 중국문화산책 등은 만점인데 그리고 중국어도 한 문제 틀려 그 과목도 문제 될게 없다. 문제는 딱 한 과목 글쓰기다. 세 문제가 틀려 1점으로 에이플을 못받고 보니 그게 발목을 잡아 아쉽게 반액 감면이다. 성적에 매달린 건 아니다. 내가 이 나이에 그런 것에 집착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지난 다른 과정에서 아무리 노력 해도 점수를 못받는 구조에서 공부를 해봐서 이번..

기말고사

기말고사 오늘은 방송대 1학기 기말고사 1차 일이다. 처음 시험이기도 하고 출석수업과 과제를 제출하고 마지막 관문인 기말고사다. 기다리던 날은 아니지만 중요한 날이라 마음 속으로 새겨둔 날이다. 오늘을 위해 시험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시험보다도 태블릿으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 너무 불안하여 주쳬하기 힘들었다. 오후 4시 시험인데 두시 준비하고 집을 나서다. 코로나로 방송대도 한번 가보질 못하다. 주문한 학생증도 찾을 겸해서 가빙을 메고 좀 일찍 출발하다. 시내버스도 오랜만이다. 작년 같으면 매일 버스를 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소하다. 중앙시장에 내려 학교에 들어 가다. 첫 관문에 걸리다. 시험 장소를 알아야 한다는데 나는 모른다. 경비실에서 나와 카톡에서 찾아보란다. 시험실은 502호다. 5층 복..

방송대 출석수업

방송대 출석수업 방송대 출석수업은 3월 5일에 있었다. 출석수업이 있은 후로 딱 2주째다. 출석수업을 받고 수업 과제를 부여받고 3월 14일 제출하고 바쁘게 할 일을 하고 보니 그동안 시간이 많이 흐르다. 바로 그 소감을 적어보려 했는데 여러 가지 일을 정리하다 보니 글을 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오늘 3월 18일 돼서야 아차 그때 제목만 써놓고 쓰지 못한 것이 생각이 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중 기억을 더듬어 보고자 적어 보고 싶었다. 시간을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내가 방송통신대를 입학하려고 본격적으로 마음 먹은 것은 12월 10일 고전번역교육원 연수과정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친후다. 연수과정을 마치면 무얼 할까 생각하다 방송대 중문과에 입학하고 싶었다. 원서접수 기간을 확인해보니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