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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호승 시 모음♣170선♣

등경 2014. 11. 30. 14:44


정호승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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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에게 가을 가을꽃
갈대 감사하다 강물
강변역에서 개똥에 대하여 거미줄
겨울강 겨울강에서 결혼에 대하여
고래를 위하여 고로쇠나무 구두 닦는 소년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그는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부석사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림자
그 사람 기다림 기차
길 떠나는 소년  
까닭 꽃다발
꽃을 보려면 꽃 지는 저녁 꿀벌
끝끝내  
나무에 대하여 나무들의 결혼식 나뭇잎을 닦다
나뭇잎 사이로 나의 길 낙락장송
낙화 남한강 내 마음속의 마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너에게
너의 날개 누더기별 눈발
눈부처 눈사람  
달팽이 당신 당신에게
등신불 또 기다리는 편지 또 기다림
또 하나의 조국 리기다소나무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똥 마음의 사막
마지막 편지 만경평야 맹인 부부 가수
모른다 무악재
문득 물 위에 쓴 시 미안하다
바닷가에 대하여 반지의 의미 발자국
밤벌레 밥그릇 밥 먹는 법
벗에게 부탁함 벼락에 대하여 별들은 따뜻하다
별 하나의 나그네 되어 별똥별 별똥별
봄길 봄눈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
봄밤 부치지 않은 편지 비닐우산
사막 사랑 사랑한다
산낙지를 위하여 산을 오르며
상처는 스승이다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새점을 치며
새벽 기도 새벽눈 새벽의 시
새벽편지 새벽편지 새똥
서울의 예수 석련(石蓮) 선암사
소금물을 마시며 소나무 소록도에서 온 편지
수련 수선화에게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슬픔으로 가는 길 슬픔은 누구인가
슬픔을 위하여 슬픔이 기쁨에게 쌀 한톨
안개꽃 어느 시인의 죽음 어느 청년의 애인에게
어떤 사랑 어머니 연어
오동도 우박 우리가 어느 별에서
윤동주의 서시 윤동주 무덤 앞에서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이별노래 이별에게
인수봉 임진강에서 입산
잎새에게    
자국눈 자살에 대하여 저녁별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정동진 종소리
종이학 질투  
철길에 앉아 첫눈 첫눈이 가장 먼저 내리는 곳
첫눈 오는 날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마음
첫키스에 대하여 추억이 없다 축하합니다
키스에 대한 책임    
파도타기 폭포 앞에서 푸른 애인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풍경 달다  
하늘의 그물 햇살에게 허허바다
혼혈아에게 후회 희망은 아름답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여울의 연가♥♥

 

 

 

 

 

 




출처 : 여울의 연가
글쓴이 : 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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