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漢詩

友人會宿

등경 2023. 6. 20. 11:36

友人會宿 / 李白()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良宵宜淸談(양소의청담)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天地卽衾枕(천지즉금침)

 

친구들과 묵으며/ 이백()

천고의 근심을 씻어 내듯이

한데 모여 연신 백 병의 술을 마시며

좋은 밤 마땅히 고상한 정담으로

밝은 달빛에 밤을 지세우리...

취하여 옴에 빈 산에 누우면

하늘은 이불이요 땅은 베게로다.

 

*滌蕩:(더러운 것이나 부정적인 것을) 말끔히 없앰.

*:마땅하다.알맞다.마땅히~하여야 한다.

*淸談:속되지 않은 청아한 이야기.'남의 이야기'를 높여 이르는 말.

*皓月:매우 맑고 밝게 비치는 달 .

 

 

震黙大師의 시

 

天衾地席山爲枕 (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은 이불 땅은 자리() 산은 베개 삼아

 

月燭雲屛海作樽 (월촉운병해작준)

달빛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통이 되어

 

大醉遽()然仍起舞(대취거연잉기무)

크게 취함에 따라 거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却嫌長袖掛崑崙 (각혐장수괘곤륜)

오히려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걱정이네

 

2023. 6. 19

이백의 시와 진묵대사의 시를 비교하며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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