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與幽人對酌(산중여유인대작) - 李白(이백)
산 속에서 은자와 술을 마시다.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둘이서 마주보며 술 따르는데 산꽃이 피고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한 잔, 한 잔, 또 한 잔 기울이네.
我醉欲眠卿且去(취욕면경차거)
나는 취하여 잠들고자 하니 그대는 돌아가시게
明朝有意抱琴來(명조유의포금래)
내일 아침 생각이 있으면 거문고를 안고 오게.
幽(그윽할 유) 酌(술부을 작) 復(회복할 복,다시 부) 醉(취할 취)
卿(벼슬,그대 경) 且(또,장차 차) 琴(거문고 금)
幽人(유인): 세상을 피하여 조용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 隱者(은자).
對酌(대작):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심.
明朝(명조): 내일 아침. 흔히 시간을 나타내는 글자 앞에 붙는 '明'자는
'다음'뜻. 明日(명일)은 내일, 明夜(명야)는 내일 밤, 明年(명년)은 내년.
시체(詩體): 칠언 절구(七言絶句)
운자(韻字): 開, 杯, 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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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9
고전번역교육원 시민강좌 한시반에서 이 시를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