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507

등경 2017. 5. 7. 08:01

2017년 05월 07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열왕기상 2 장 26절~ 2 장 35절

제목 : 아비아달의 파면과 요압의 처형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해설

아도니야의 반란을 도운 아비아달은 추방되고 요압은 처형됩니다. 요압은 하나님의 장막으로 도망해 제단 뿔을 잡지만, 브나야가 솔로몬의 명령대로 그를 죽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6,27절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반란에 앞장선 아비아달을 파면하여 고향으로 추방합니다. 다윗 시대에 언약궤를 맡았고 다윗과 함께 고초당한 것을 감안한 처사였지만, 제사장직 파면은 제사장에게는 죽음만큼 중한 형벌입니다. 하나님의 제단에서 끊어지는 것보다 더한 징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야심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본분을 망각하여 반란에 가담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과오였습니다. 지금도 말씀보다 욕망의 소리를 좇을 때, 주님은 누구 혹은 무엇을 통해서든 징계의 매를 드실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직을 세상의 성공이나 명예보다 더 소중히 여깁니까?

 

28,29절 아비아달의 추방 소식을 듣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요압이 장막으로 도망가 제단 뿔을 잡고 버팁니다. 이스라엘의 통일을 이루고 주변 나라를 섬멸하던 장수요, 아도니야를 왕으로 옹립하려던 야심가의 위용은 간데없고, 죽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초라한 죄인의 모습만 남았습니다. 한때의 충성을 스스로 배신한 결과입니다. 충성 대신 실리에 편승하여 편을 바꾸고, 하나님 대신 사람의 힘을 의지한 만큼 추락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누려 온 영화만큼 수모를 당합니다.

 

30~35절 도피성 중 하나인 헤브론에서 아브넬을 죽인 요압은 그가 도피성이라 믿은 여호와의 장막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의 뜻을 거스른 채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이고 차지한 군사령관의 자리는 브나야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죄를 눈감는다고 하나님도 내 죄를 눈감아 주시는 것은 아님을 기억합시다.

 

33절 ‘지혜와 평화’의 왕인 솔로몬은 요압의 죄를 단호히 응징합니다. 유능한 장수였지만, 무죄한 피를 흘리고 왕위와 나라의 안녕을 위협한 책임을 그에게 물어 하나님의 장막에서라도 단호히 죽이도록 명령합니다. 죄를 온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정의와 공동체의 평화를 위협합니다. 거룩함 없는 거짓 화평에 안주하고, 무책임한 묵인으로 다른 사람의 죄를 방조하거나 조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불의한 권력에 희생당한 이들의 아픔을 신원하여 주소서.

열방-여러 나라에서 혐오 금지법이 악용되어 표현과 신앙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 각국 정부가 혐오 금지법을 신중히 적용하여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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