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410

등경 2017. 4. 10. 08:44

2017년 04월 10일(월)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요한복음 18장 12절~18장 27절

제목 : 예수님의 당당함, 베드로의 비겁함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잘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던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해설

대제사장 앞에서 담대히 증언하는 예수님과, 사람들의 단순한 추궁에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9~24절 공식 재판에 앞서 예비 심문을 받으십니다. 대제사장은 예수의 제자와 교훈을 추궁하여 정치적 혐의를 찾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이에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가르쳐 왔고, 들은 모든 사람을 증인으로 세울 수 있다고 변호하십니다. 대제사장의 무리는 발언 태도만 문제 삼을 뿐, 예수님의 유죄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은 심문하는 자처럼, 위협을 당하지도 위엄을 잃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수동적으로 당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십자가 앞까지 성큼성큼 나아가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14절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희생양으로 삼습니다. 대제사장과 당국자들은 자신들과 정치적으로 화합할 수 없는 로마 군사까지 동원하고, 야간에 재판하는 불법을 행하면서까지 예수님을 심문했습니다. 지배층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정의와 대의(11장 50절)를 가장하여 폭력마저 정당화하고, 거짓까지 동원하여 죄 없는 자를 죄인으로 만들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힘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가 될 때, 우리도 언제든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15~18절 문 지키는 여종이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베드로에게 예수의 제자냐고 묻습니다. 적대적이거나 위협적인 물음이 아닌데도, 방금 전 칼을 휘두를 정도로 의리감이 넘치던(10절) 베드로는 “아니라”며 예수의 제자임을 적극 부인합니다. 빌라도 앞에서 “나는 왕이라”고 말한 예수의 당당함과, 여종 앞에서 “나는 아니라”고 말한 베드로의 비겁함이 대조됩니다. 유리할 때는 인정하고 불리할 때는 부정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내겐 없습니까?

 

25~27절 말고의 친척까지 가세해서 추궁하자, 죽기까지 따르겠다던 베드로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거듭 부인합니다. 위협 앞에서 자꾸 작아집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후에 용서받고(21장 15~17절), 예수를 부정하던 삶에서 돌이켜 예수의 양을 돌보는 목자가 됩니다. 주께서 끝까지 사랑하시고 지켜 주지 않으시면(17장 12절), 베드로처럼 우리도 스스로 설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기도

공동체-세상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시인하게 하소서.

열방-터키 정부가 언론인을 가두고 언론사를 폐업시키며 친정부 인사를 경영진에 앉혀 언론사를 통제하고 있다. 터키 정부가 언론 통제를 중단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나의 이야기 > 믿음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말씀-0412  (0) 2017.04.12
오늘의 말씀-0411  (0) 2017.04.11
오늘의 말씀-0409  (0) 2017.04.09
오늘의 말씀-0408  (0) 2017.04.08
오늘의 말씀-0407  (0)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