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409

등경 2017. 4. 9. 16:15

2017년 04월 09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요한복음 18장 1절~18장 11절

제목 : 내가 그니라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해설

제자들을 위한 기도 후에, 예수님은 십자가의 잔을 거부하지 않고 당당히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제자도의 본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죄인 취급을 당하십니다. 공개적으로 공의롭게 행동하셨지만, 불법을 저지른 죄인처럼 겟세마네(마태복음 26장 36절)에서 체포되십니다. 정치와 종교 권력이 결탁하여 그들의 하수인인 로마의 파견대와 유대의 성전 경비대가 무기를 들고 몰려듭니다. 평화의 왕이 폭력배이자 반역자 취급을 받습니다. 죄인을 사랑하신 의로운 예수님이 결박됩니다. 하나님을 증언하고, 사람을 사랑한 것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내 사랑과 헌신의 끝도 오해와 비난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예수님처럼 사랑하겠습니까?

 

4~6절 주도적으로 누구를 찾느냐고 묻고, 신적 정체를 밝히십니다. 군인들은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인 “내가 그다”(출애굽기 3장 14절) 하고 답하십니다. 예수님의 정체가 이름을 통해 드러나자, 군인들은 그 권세에 압도당해서 저절로 뒤로 밀려나 땅에 엎드립니다. 하나님이신 분에게 합당한 경배의 자세입니다. 내 신앙과 사랑을 감추지 마십시오. 누구냐고 묻거든, 담대함과 겸손함으로 대답하십시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7~9절 제자들 중 “하나도 잃지 않고 지키겠다”(17장 12절)는 기도대로 행동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압제하에 신음하던 이스라엘을 기억하고 구원하셨듯이,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아픔과 실패를 아시고 보호하십니다.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행여 잃고 떠난 자라도 평화의 인사와 함께 찾아오십니다(20장 19절). 가룟 유다처럼 스스로 자신을 버리지 않는 한, 주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10,11절 칼과 잔 사이에서 잔을 선택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말고의 귀를 베어 버립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면 남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기 목숨을 잃고 맙니다(12장 25절). 그러나 이미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할 것을 기도하고 결단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제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폭력을 휘두르는 칼이 아니라 무고한 고난의 잔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복음과 교회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금력과 권력을 사용하는 것은 도리어 내부를 부패케 합니다. 칼보다 잔이 강합니다.

 

기도

공동체-주께서 저를 지켜 주시니, 세상의 어떤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혹에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열방-중국 기독교인은 절반 이상이 정부의 등록을 받지 않은 ‘지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중국에 전면적인 신앙과 예배의 자유가 속히 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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