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터놓고 말하는데
저녁 무렵이다. 아내와 소파에서 편하게 얘기하다. 오늘 방송대 등록을 우체국에서 하고 왔다고 하니 급하게도 일을 한다 하며 너무 내 중심적인 생활을 한다고 섭섭해 하며 '이제 터놓고 말하는데' 하며 운을 뗀다.
아내가 자기도 어떤 때는 다른 여자들 처럼 반지며 팔찌며 악세서리 귀금속을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단다. 아직 뭐 하나 제대로 몸에 부치는 것이 없다고 푸념을 한다. 나도 아차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패물을 싫어한다하면서 말을 잇는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어찌 그간 나만 나만 생각해왔는지 나도 나 자신이지만 이해 불가다. 정년을 한지 만 오년을 보낸다.
정년하고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
퇴직후 바로 한국어 교사 자격증 딴다고 그러다가 한문 공부를 한다고 오년을 보냈다. 어디 변변한 여행지 한번 못갔다. 근 이년간은 코로나로 옴싹달싹 못했지만 아내를 위한 여행 한번 못간 것은 사실이다.
오늘 방송대 발표가 있었다. 원서만 내면 백퍼 합격이다. 마음이 변할까봐 오후 납부 고지서를 인쇄해서 먼저 농협으로 갔다가 취급 은행이 아니라 부지런히 우쳬국으로 가서 등록을 해버렸다.
나도 고민하다. 더 이상 시험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삼년간 시험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 것은 또 까마득히 잊고 또 도전한다니 나도 이해불가다.
나만 고생하면 괜찮은데 아내가 나를 위해 시간 맞추어 사느라 고생이다. 그런데 또 희생을 강요하다 보니 이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크게 뭐라 하지 않지만 심사는 불편하다. 왜 내가 이런 결정을 하는지는 나 자신 많이 반성할 일이다.
2022.1.26
저녁 무렵이다. 아내와 소파에서 편하게 얘기하다. 오늘 방송대 등록을 우체국에서 하고 왔다고 하니 급하게도 일을 한다 하며 너무 내 중심적인 생활을 한다고 섭섭해 하며 '이제 터놓고 말하는데' 하며 운을 뗀다.
아내가 자기도 어떤 때는 다른 여자들 처럼 반지며 팔찌며 악세서리 귀금속을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단다. 아직 뭐 하나 제대로 몸에 부치는 것이 없다고 푸념을 한다. 나도 아차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패물을 싫어한다하면서 말을 잇는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어찌 그간 나만 나만 생각해왔는지 나도 나 자신이지만 이해 불가다. 정년을 한지 만 오년을 보낸다.
정년하고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
퇴직후 바로 한국어 교사 자격증 딴다고 그러다가 한문 공부를 한다고 오년을 보냈다. 어디 변변한 여행지 한번 못갔다. 근 이년간은 코로나로 옴싹달싹 못했지만 아내를 위한 여행 한번 못간 것은 사실이다.
오늘 방송대 발표가 있었다. 원서만 내면 백퍼 합격이다. 마음이 변할까봐 오후 납부 고지서를 인쇄해서 먼저 농협으로 갔다가 취급 은행이 아니라 부지런히 우쳬국으로 가서 등록을 해버렸다.
나도 고민하다. 더 이상 시험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삼년간 시험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 것은 또 까마득히 잊고 또 도전한다니 나도 이해불가다.
나만 고생하면 괜찮은데 아내가 나를 위해 시간 맞추어 사느라 고생이다. 그런데 또 희생을 강요하다 보니 이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크게 뭐라 하지 않지만 심사는 불편하다. 왜 내가 이런 결정을 하는지는 나 자신 많이 반성할 일이다.
2022.1.26
'나의 이야기 > 방송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대 2학년 2학기를 준비하며 (0) | 2023.08.14 |
---|---|
한자로 보면 문화가 보인다 (0) | 2022.08.04 |
2학기 준비 (0) | 2022.07.22 |
기말고사 (0) | 2022.06.10 |
방송대 출석수업 (0) | 202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