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손자 사랑

셋째 축하 사절

등경 2021. 2. 24. 17:43
셋째 축하 사절

지난 토요일 셋째가  태어나다
평소보다 반찬을  많이 준비하고
난 성경필사  핑계로 베짱이 노릇 하는데
아내는 며칠째 며느리 산후 조리 반찬 준비를 하다

할애비 할미가 축하사절이 되어
대전행을 하여 셋째를 마주하다
새 생명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에  태어난 셋째

세상에  태어난지  나흘된 손자를
하나님께서 복주시고 지켜 주시고
하나님의 얼굴 비춰주시고 은혜 베푸시고
하나님의 얼굴 향하여 주사 평강 주셔서

키와 지혜가 무럭무럭 자라고
병마  틈 못타고
사고와 환란  면케  하시고
눈동자 갈이  지키시고  날개 그늘로  품어 주시길

큰 손자  유치원 방학  했다고
아빠와  재미나게 논다
한글  판 가져와  놀다가 내게로 와
오랜만에 동화책 읽어 달란다

음매 소의 하루  음메~~~
토끼가 될테야  깡충  깡충
선인장이   괴물 같다고
조금 지나니 이제 그만 하잔다

아들도  여러 가지로 고생이다
조금 있다가  어린이집 간 둘째 데리러 간다고 하니 
고생 끝에 낙도 오고
심긴 나무  언젠가는 얼매도 풍성하겠지


2021.2.24  대전을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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