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손자 사랑

그네

등경 2020. 4. 8. 21:28

그네

 

할머니가 만든 그네

즉석 만들어진 포대기 그네

 

할아버지 불러

한쪽 잡으라 하니

 

익숙하게 해본 솜씨로

포대기 안에 들어온 손자들

 

서로 해달라고 하니

순서를 정해준다

 

큰 손자 먼저

그 다음 작은 손자

 

열을 세고 나오라 하면

더 해보고 싶어서 뭉그적

 

한참을 하고 나서

그만 한다고 하니

 

큰 손자 나 더 해도 괜찮은데

할머니 마음 약하여

 

그럼 마지막으로 그네 타는 거야

하나 둘 힘차게 열을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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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행을 하다. 손자들과 놀면서 그네 놀이를 하다.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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