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손자 사랑

에이비시디

등경 2020. 4. 22. 14:52

에이비시디

 

둘째가 재밌게 놀다가

뭐라 중얼거린다

 

가만히 들어보니

에비시디~이

 

귀가 확 쫑긋해지며

다시 한번 해봐

 

할미 할애비가 합창하며 함께

에이 비 시 디이 이 에프 지

 

우리 손자가 영어를 하네

우와 아~~

 

그동안 한 말은 세마디

애비 할미 하비

 

말이 늦다고 걱정하던 터라

듣던중 반가운 말이다

 

우리말도 못하면서 영어를

우리 손자 할애비처럼 영어를 잘 해봐

 

집으로 오던 차속에서 나보고 한말이지만

실은 지 외할아버지가 영어 선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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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행을 하다. 21개월된 손자가 항상 몇 마디만 한다. 오늘은 에이비시디하면서 중얼거려 깜짝 놀 라다.

 

20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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