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Ⅸ. 8일차(2018. 12. 10 월)

등경 2018. 12. 21. 15:54

Ⅸ. 8일차(2018. 12. 10 월)


4시 반 기상을 하다. 세면은 6시하다. 오늘은 678이다. 6시 기상하고 7시 식사하고 8시 투어 출발이다. 아침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 룸메이트인 최장로님과 잠깐 호텔 주위를 걸었다. 들어오니 아침 식사가 7시로 되어 있지만 6시반쯤해도 된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둘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다. 아무래도 사람이 있다 보면 좀 어색해서 천천히 관찰하기도 어려운데 요모 조모 쳐다보면서 음식을 가져다가 식사를 하다. 루브르 박물관 예약이 9시에 되어 있다 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찍 나서다.

유럽 여행의 중심 도시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로, 198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크기의 1/6 정도 되는 작은 도시지만, 볼거리가 많아 짧게 스쳐 지나가기엔 아쉬운 곳이다. 파리는 센 강을 기준으로 우안과 좌안으로 나뉘며, 우안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 좌안은 교육의 중심지다. 파리는 고대 로마인들이 시테 섬을 중심으로 모여들면서 발전한 도시이기 때문에 지금도 파리는 시테 섬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여행자들도 시테 섬을 중심으로 파리를 둘러보게 되며, 19세기 인상파의 흔적과 고풍스러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패션과 문화, 맛있는 음식과 와인의 매력에 푸욱 빠져들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늘은 또 다른 가이드를 만났다. 송민정 가이드라 한다. 유학을 왔고 여기서 결혼을 했고 파리지엔느로 생활한지 십육년 된다고 한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는 바이킹의 침입으로부터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요새였다. 이후 16세기 때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새롭게 개조되었고, 이어 많은 왕족들이 4세기에 걸쳐 루브르 궁전을 확장하고 개조했다. 초기에는 왕실에서 수집한 각종 미술품을 보관 · 전시하는 소극적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었으나 나폴레옹 1세가 수없이 많은 원정 전쟁을 통해 매입, 약탈한 예술품이 모이고 나폴레옹 3세 때 1852년에 북쪽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오늘날과 비슷한 루브르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후 1981년에는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루브르(Grand Louvre) 계획으로 전시관이 확장되고 1989년 박물관 앞에 건축가 페이(Ieoh Ming Pei)의 설계로 유리 피라미드가 세워지면서 대변신을 하게 되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의 225개 전시실에는 그리스, 이집트, 유럽의 유물, 왕실 보물, 조각, 회화 등 40만 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말로만 들었던 루브르 박물관 자체가 흥분이었다. 넓은 전시관 끝없는 유물들 흥분 속에서 부지런히 가이드 옆을 따라 쉼없이 하나라도 더 볼려고 노력했다. 가이드는 너무도 많은 조각과 회화 등 볼려면 시간이 없기에 가이드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해설을 하겠노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좀 자세하게 멘트하고 지나간다.


옛 루브르 박물관 시초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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