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스마트 교육

등경 2013. 8. 15. 17:58

광복절 오후이다. 오후엔 아내와 가까운 영화관에라도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KBS TV를 보게 되었다. 스마트 피플이다 디지털 세다다 하는 용어들이 나오면서 KBS 기획 다큐멘터리로 '스마트 교육이 몰려온다'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자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방송은 진즉 지난 7월에 방영되었는데 오늘 재방송을 해주었는데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태생이 교육자이니까 교육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귀가 번쩍트이는데 호기심으로 몰입하여 2부 스마트 피플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2부에서는 우리 같은 아날로그 세대는 학습을 통해서 규칙을 배우고 삶의 방법을 알아가는데 지금 현 세대는 스마트기기를 만지고 놀면서 자연스레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가는 세대라는 학부모의 인터뷰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미래는 단순히 읽고 쓰고 셈하는 교육이 필요한게 아니라 창의성과 인성, 의사소통능력과 협업능력이 필요한 세상이다. 막연히 필요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 공중파 방송 기획시리즈를 보고 스마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스마트 교육은 자기주도학습이요, 흥미롭고 내 수준과 적성에 맞으며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 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준비 교육이다. 책은 교사가 많이 가르쳐주고 싶지만 한계가 있고 선생님은 학생들을 데리고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싶지만 교실에 갇혀 있고 학생들을 다른 나라도 데리고 가고 싶지만 데리고 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고 상상력을 키워 꿈을 찾고 키우고 그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스마트교육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2부를 TV 로 보고 컴퓨터를 열어서 1부와 3부를 찾아서 모조리 세 편을 보게 되었다. 이 방송이 7월 8일, 14일, 22일에 걸쳐 방송되었는데 오늘이라도 보게 된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이 땅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한번쯤 봤으면 하는 유익한 자녀 교육 프로그램이기에 시청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싶다.

아래는 언론 보도의 내용이다.
KBS 1TV는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스마트 교육이 몰려온다'를 7일부터 3주간 일요일 밤 12시20분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스마트교육 정책을 토대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법을 들여다본다.
정부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2조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보급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인 스마트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선진국들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2015년 즈음 스마트교육을 현실화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1부 '미래 학교'는 스마트교육에 앞장서는 외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태블릿PC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독일의 학교와 대륙 전역을 위성으로 연결해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호주, 가상현실로 지구를 탐험하는 싱가포르의 사례가 전파를 탄다.
2부 '스마트 피플'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한 디지털 세대를 다룬다.
제작진은 몰입과 중독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디지털 세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3부 '학교의 조건'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스마트 교육의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전교생의 99%가 흑인인 미국 멤피스의 지터중학교는 스마트 수업을 도입하면서 출석률이 껑충 뛰었다.
전교생이 25명밖에 되지 않는 전남 신안군의 한 섬 학교에서는 원격 교육을 통해 원어민 교사의 영어 수업을 듣는다.

 

201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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