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621

등경 2017. 6. 21. 07:23

2017년 06월 21일(수)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열왕기상 20장 1절~ 20장 12절

제목 : 무례한 요구, 무익한 대결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 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 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해설

아람을 통해 아합의 집을 멸하겠다는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19장 15~17절). 사마리아를 에워싼 아람 왕의 항복 요구에 아합이 불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아람 왕 벤하닷은 연합군을 이끌고 사마리아를 침공합니다. 이미 갈멜산에서 드러났듯이, 아합이 맹신하던 우상들은 이번에도 무기력했습니다.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한 벤하닷이 이스라엘 종주권을 주장하자, 아합은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입니다. 엘리야에게 그토록 위협적이던 그가 강자 앞에서는 더없이 굴욕적인 모습입니다. 우상은 무익하고 왕은 무능했습니다. 하나님 대신 의지하는 것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뿐, 위험에서 건져 내지는 못합니다. 나도 믿어서는 안 될 것에 마음을 다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5,6절 굴욕적인 항복이 가져다준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벤하닷은 아합의 조공 약속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 당장 신하들을 보내 왕실뿐 아니라 신하들의 집까지 수색하여 아합의 눈에 든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고 통보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은 만족을 모릅니다. 나라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끝없는 탐욕으로 이웃의 것을 탐하는 일은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은 공존을 위협하고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호기일 뿐입니다.

 

7~9절 아합은 장로들에게 기고만장한 벤하닷의 지나친 요구를 수용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장로들과 백성들의 뜻대로 거부권을 행사합니다. 아람 왕의 요구를 거절할 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충분히 짐작되는 상황에서도 결국 전쟁을 택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문제지만, 어디에도 하나님을 찾거나 하나님의 뜻을 묻는 모습은 없습니다. 벤하닷의 무례한 요구에 전쟁으로 맞서기 전에, 먼저 자신의 실상과 대면해야 했습니다.

 

10~12절 벤하닷은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아합에게 철저한 응징을 예고하며 승리를 장담합니다. 아합도 싸워 보지도 않고 이미 승리한 것처럼 행세하는 벤하닷의 거만함을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만한 군사력이나 전략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명분도 품격도 잃은 채 막말만 오가는 자존심 대결은 누구의 삶도 책임져 주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허세와 허영의 끝은 수치일 뿐입니다.

 

기도

공동체-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지도자들에게 신중함을 주소서.

열방-튀니지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였다 돌아온 급진주의자들의 활동으로 사회가 혼란해 졌다. 정부와 사회가 급진주의와 테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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