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18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열왕기상 18장 16절~ 18장 29절
제목 : 어느 때까지 머뭇하려느냐?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해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의 대결을 요청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이 종일 외치고 춤추고 자해하기까지 했지만 바알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18절 아합은 엘리야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비난하며 국가 재난의 주범으로 몰아갑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나라를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숭배한 아합과 그의 가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엘리야의 가뭄 예언(17장 1절)이 바알을 노엽게 하여 이런 재앙이 왔으니, 그를 죽임으로써 바알의 진노를 풀려는 아합의 노력(10절)이 가련합니다.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데도, ‘너’에게서 찾으려 하고 있지 않습니까?
19,20절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의 대결을 제안합니다. ‘누가 참 신인지, 누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인지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왕은 갈멜산이 바알 숭배의 성지였기에 승리를 확신하고 바알 종교의 위상을 높일 기회로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만한 신념입니다. 인간의 신념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분명히 다릅니다.
21~24절 엘리야는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백성에게 믿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백성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런데 제단에 불을 내리는 신이 참 신임을 인정하자는 엘리야의 제안에는 ‘옳다’고 동의합니다. ‘누가 참 신인지’ 지켜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언제든 도움이 안 되면 버릴 수 있는 우상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나에게 잘해 줘야 하나님 대접하겠다는 불경한 생각이 내게도 없는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내 전부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25~29절 바알 선지자들이 하루 종일 그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어도, 응답 없는 제단 주위에서 춤추며 심지어 자해하면서까지 애원하는데도 바알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광란의 의식 속에 차가운 침묵만 흐를 뿐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신은 냉정한 신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신입니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 대결할 수 있는 신이 아닙니다. 돈이 위세를 떨치는 시대에, 신앙을 위협하는 교묘한 세속주의와 혼합주의의 우상을 경계합시다.
기도
공동체-하나님과 세상에 모두 속하려는 어리석은 신앙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열방-모로코는 공공 안전을 위해 이슬람 두건 판매와 생산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하였다.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이를 빌미로 시위와 테러를 자행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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