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430

등경 2017. 4. 30. 10:41

2017년 04월 30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시편 88장 1절~88장 18절

제목 : 죽음을 막아선 산 자의 기도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해설

시인은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고, 날마다 밤낮으로 구원의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삶과 죽음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 중에 있는 시인은 힘을 다해 부르짖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사망 선고를 받은 자로 여겼지만, 기도할 때만큼은 산 자들보다 더 산 자였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다면 ‘매일, 주야로’ 부르짖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도는 고통, 슬픔, 두려움, 외로움, 죄악 됨, 심지어 보복의 욕망까지도 모두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돌보심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하는 이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6~9,13~18절 시인은 어릴 때부터 심각한 질병이나 부상에 시달린 것으로 보입니다(15절). 그러나 육체의 고통보다 더 그를 옥죄는 것은 이 모든 고통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떼어 놓으셨기에, 남은 친구라곤 고통과 외로움, 두려움뿐인 채 그 끝에는 죽음이 손짓합니다. 고통의 심연에서 어떤 기도를 드려도 응답받지 못한 지 오랩니까? 그럼에도 시인처럼 하나님의 침묵을 두드리십시오. 하나님만 나를 알아주신다면, 문제도 문제가 되지 않고 절망스러운 상황도 절망하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0~12절 시인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피력합니다. 죽은 자는 하나님의 기적을 볼 수 없고, 찬양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성실을 이야기할 수 없고, 놀라운 이적과 정의도 알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니 생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남은 삶을 통해 힘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행사를 목도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고통 없이 죽음을 맞게 해달라는 간구가 아닙니다. 고통과 고난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만큼 어쩌면 그는 산 자답게, 아니 산 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영화로운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직 그에게는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찬양이 남아 있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지금껏 그가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대로 살기보다 살아야 할 이유를 분명히 깨닫고 사는 것이 주를 믿는 성도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기도

공동체-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을 돌아보고, 고통 속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를 만나게 하소서.

열방-중국 정부는 자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다.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탈북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거취를 결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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