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0328

2017년 03월 28일(화)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민수기 14장 36절~14장45절

제목 : 무모한 결단, 자초한 심판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해설

가나안 땅을 악평한 정탐꾼들은 모두 재앙으로 죽습니다. 지도자의 죽음에 슬퍼하던 백성은 모세의 만류에도 가나안을 향해 진격하다가 결국 패배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6,37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심판이 집행됩니다. 과장과 왜곡으로 거짓 보고를 하여 온 회중을 원망과 절망에 빠뜨린 정탐꾼들은 재앙으로 죽고, 죽음의 위기에 몰린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아남습니다. 그들은 백성을 선동했기 때문에 희생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희생된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이르는 여정과 정복의 장애물은 환경이 아니라 불신입니다.

 

39,40절 가나안이 아니라 광야에서 40년을 유랑해야 한다는 심판 선언(34,35절)을 들은 백성은 크게 슬퍼합니다. 하지만 순종으로 이어지지 않는 눈물은 회개가 아닙니다. 그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곳” 가나안 진격을 시도합니다. 전에는 정복할 수 없다고 불평하더니(13장 31절), 이제는 광야로 들어가라는 명령(25절)을 무시한 채 정복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무모한 만용이었고, 결과는 참패였습니다(45절). 때로는 적극적인 행동이 불순종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해도 불순종이 순종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41~44절 모세는 그들의 원정 시도를 만류합니다. 이제 와서 정복에 나서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25절)을 어기는 일이고,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전쟁이니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여전히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고백(40절)이 진심이었다면 모세의 말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또다시 쓰디쓴 실패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순종하지 않아서 진 것입니다.

 

44,45절 모세가 경고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은 언약궤를 앞세우지도 않은 채 올라갔다가 산지의 가나안인과 아말렉인에게 쫓겨 호르마까지 이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첫 가나안 전투는 패배로 끝납니다. 그런데 호르마는 치욕스런 패배의 자리이지만, 이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승리의 자리가 됩니다(민수기 21장 3절). 광야에서 연단된(33절) ‘믿음’이 막다른 길에서 만난 고통과 실패의 자리를, 이전보다 더 나은 성숙과 성취의 자리가 되게 한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때늦은 후회로 탄식하기 전에, 지금 결단하고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열방-투르크메니스탄은 종교 서적과 문서의 출판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수입되는 서적도 검열하고 있다. 정부가 종교 서적의 출판과 유통을 전면 허용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