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대양이 둘째이야기

등경 2023. 10. 15. 16:28

대양이 둘째 이야기

10월  10일 수
나는 수요일 한옥마을을 간다. 오전엔  한문기초  오후엔  대학중용강의가 있다. 연수과정을  마쳤지만 기초를 새로 닦는  마음으로  강의를 충실히 듣는다. 오늘 한옥마을을 가기에  안드레아에게 연락을 취하다. 아내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하고 나는 차를 가지고 가다. 한옥마을은  주차가 전쟁이다. 정말 어렵다. 나는 거의  한옥마을로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다. 승용차를  이용한다 해도  남대천  건너편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을 이용한다. 안드레아에게 연락해  보니 어렵다 하여  내일  목요일  만나기로 하다. 나는  점심을  무얼 먹을까  하다 돌아 다니다 우연히  중국음식졈에 들러 물짜장을  먹다.  맛이 특이하다.

10월 11일  목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  11시 나가다. 아침 연락을 취해 보니 잘 닿질 않는다. '산책'  서점에 가서  책을 산다는뎨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어딘지를 모르겠다.  일단  이오장으로 가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통제를 받는다. 이오장 가까이에서 들어가려다  일방통행인지도 모르고 들어가는  실수도 범하다.  폰을  믿고 가보나 한옥마을 안속 깊숙히  들어가서  헤매게 되다. 아내는  차에서 내려 부지런히  사람들에게  물어보나 이곳은 다 객지에서 와서  모른다. 들어가다 차를 한곳에  파킹을 하고 아내가 내려 어떤 모르는 이에게 묻다.
일고 보니 내가 다니는  한옥마을 번역원 사무보조원으로 일하는 학생이다.
결국은 아내가 동동거리다  서점을  찾게  되다. 알고보니  라한 호텔 내에 있는 서점이다. 책은  식사후  사기로 하고  대양이의 의사를  물어보니  지난번 먹었던 갈비  좋다고 한다. 대양이가 이번에는 갈비를 더 잘 먹는다.갈비도 1인분 더 시키다. 먹고 나선 나에게 친하게 대하지도않는데 내 손을 끈다. 옆아파트내  놀이터로 나를 안내한다.
재밌게 놀고 나서   다시 라한호텔로 가다.
어디가나 주차가 문제다.호털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유료다. 나와서 호털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신책에 가서  책을 샀는데 여덢권에  칠만원이 넘는다.  아내가  선물이라고 사주다. 이오장에  데려다 주고 돌이오다.
오늘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할일 다 제쳐 두고 와서  안드레아를 돕고  있으니 어떤 때는 둘다 고집을 피운다. 다 뜻 받아 가면서 도와준다.

10월 14일  토
집에서 10시 40분 출발하여  나서다.  오늘은 멀리 갔다 와야 하기에 가는 길에  주유를 하다.
이오당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짐을 다 쌓았다고 하는데 어디 나갔다가 돌아와 늦게  부지런을 떤다.
원래는  나 혼자 간다고 했다가 아내가 중요 일정 을 변경하여 처리하고  동행하다.  나 혼자  절대 못할 일이다.
주문한 안경이 와야 나서기로 하다. 사연인즉  안경을 맞추었는데  어제 보니  주문한 색상이 아니어서  바꾸었는데  직접  가져다  준다 하여 기다려  받다.
배달이 되었는데  대충 보고 보냈는데 나중 안경이 살짝 깨진 거를 발견하고  평화동에 있는 안경점으로 가다. 간단히 해결할 일이라 여겼는데  분위기가 별로다. 잘 안되는 모앙이다. 나는 대양이를  데리고 있다가 내 손을 끌고 가는데 지난번 놀았던 키즈카페로 데려 가는데  막무가내다.
일도 제대로 못보고 결국은  독일로 소포로 보내라 하고 돌아왔다는데 나는 왜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지 화가 나다.
점심은 아무데나 가는 건 아니어서 대양이에게 물어보니 피자 좋다고 하여 호성동에  있는  돈가스클럽으로 가다. 대양이가  피자와 스파게티를  아주 맛있게 먹는다. 그건 좋은데  지 뜻에  맞지 않으면 소리를 친다. 또 한가지 정말  이상힌 모습을 보고  놀라다. 아내가 피자를 한 쪽을  먹으려다 대양이로부터 봉변을 당하다.접시에 담은 피자를 다시 갖다 놓을 수 밖에 업었다.아무리 애기라 해도 지독하다는 말이 내 입에서 맴돈다. 좌우지간 식사를 마치고 경기도 용인 수지로 향하다.
2시반경 출발하다. 아내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 하여  용진 로칼푸드에 들러  일을 보고 떠나다.
안드레아가 조금 일정을 앞당겨 담주 16일  월요일 떠난다 하여 수지 고모댁에  데려다 주다.
처음 고속도로로 진입할 때는  수월스럽게 가는듯 했으나  천안에 가기도 전에  막힌다.

저녁은 안성휴게소에서  먹다.
저녁을 먹여  고모댁에  데려다 주기로  맘먹다.식사후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좀  맘이 편하다.
좀 수월스럽다.
네비가 잘데려다주다. 네비 없인 아무데도 못다닌다,
7시가 넘어서다.
안드레아와  대양이를 데려다주고 바로 나서다.돌아오는 차 속에서 의외의 이야기를 하다.
아내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가 답변할 마땅힌 답이  없다. 백퍼센트 공감한다. 그동안 한다고 했는데 마지막 말 한마디에 배신을 당한다. 정말 이내는 최선을 다 했다.
그런데 안드레아는 다른식구는 눈치보는데 아내에겐 감사의 인사가 인색한듯 느끼다.
동생 결혼식 때  결혼  축의금을 한다고 하여  아내가  얼마할 래 하니 왜 묻냐는  식의 대답을 내가 똑똑히 듣다.  이  말에  아내는 큰  상처를  받은 모양이다.
아내와 결혼후 지금껏 시댁 이로 마음 고생 몸고생이 너무 크다. 말로 천냥 빚 갚는다고  너무 인색하다. 오늘 찻속에선 옛날  아내에게 상처주었던 사건들이  다 소환된다. 졸음을 쫓아가며 집에 도착하니  10시 40분이다.
좌우지간  안드레아와 대양이가 남은 기간 무사히 지내다 독일로 잘 돌아가길 기도한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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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은  바로 사라진다. 나중 희미한 기억을 찾아  애쓰려 하지 말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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