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중요하지요

듣기 중요하지요

상대가 무슨 소리냐고  할 때 난감하다. 오늘 아침 아내에게  들은  말이다. 며칠전 아내가  차를  한번 움직여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 날이 오늘이라 '언제  로칼 푸드 가냐고'  물었더니  나에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한다. 그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스친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아내는 교회  구역장으로 오늘 구역 모임이 있어  근처  에코시티로 좀  구역원을  데려다 달라 했는데 나는  뚱단지처럼  로칼 푸드를 연급했으니  아내가 나를 핀잔줄 만하다.

아침  크게  깨닫는  바가 있다. 그래 듣기  아주  중요하다. 대충 들어선 안된다.   대충 들으니까  실수하는데 대충 들어서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런 저런  실수가  쌓여  있어  말조심을  하고 있는 중인데  또  실수를  저지르다.  얼른  화제를  다른 데로 돌리다.  다른 말을  해서  실수를  덮으려  해도  떨어지는  신뢰는 어쩔 수 없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사람은 듣기를 잘해야 실수를  않는 법이다.  그래서 경청이  중요하다.  우리  사람은 입은  하나지만 귀가 둘이다.  말은 적게 하고 잘 들으라는 얘기다.


경청은  남의 말을  귀울여 주의깊게 들음이라고 한다.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동기에도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동기나 정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의깊게  들어  엉뚱한 짓을  하지  않도록  앞으로 노력할 일이다.

202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