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영 사
희망에 찬 2014년 새 봄을 맞이하여 많은 학부모님을 모시고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익산어양중학교는 2004년 3월 2일 개교하여 8회 졸업생 281명 총 2,564명을 배출한 신흥명문중학교입니다. 61명의 교직원은 열과 성을 다하여 바른 인성과 알찬 실력으로 꿈이 영그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님!
귀여운 자녀들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잘 키우시어 본교에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
초등학교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중학교라는 새로운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감회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서로 교차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인생은 달라질 것입니다. 학생으로서의 3년간은 여러분들의 장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시기이며 오늘은 바로 그 3년간의 첫 출발이 되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새 학년을 맞으며 보람 있는 삶, 뜻있는 새 학기를 설계해 보려는 결심을 해야할 것입니다.
학교장으로서 이 첫 출발 선상에 있는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삶의 설계도를 갖길 바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장기 인생 설계도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이 언제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설계도는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큰 그림을 갖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계획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준비하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준비된 자만이 행운을 거머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롤모델로 여기는 현재 UN 사무총장이신 반기문 총장은 첫 부임지인 인도를 거쳐 유엔대표부 일등서기관으로 유엔본부에 입성했을 때 틈틈이 익혀둔 불어 덕에 그에게 커다란 기회와 행운이 돌아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후보에 나섰을 당시 그의 프랑스어 실력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프랑스가 그를 적극 지지한 것입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남보다 더 준비하려는 그의 삶의 태도가 결국 그를 행운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습니다.
셋째, 시간의 관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무슨 일에 쓰는가 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일에 시간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화유중개일(花有重開日)이나 인무갱소년(人無更少年)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꽃은 떨어졌다가 계절이 바뀌면 다시 피지만, 사람은 한번 늙으면 다시 젊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양중 3년은 인생의 황금같은 기간입니다. 우리 함께 젊음의 소중한 나날들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사랑하는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학교에 오시면서 건물 벽에 걸린 큰 걸개그림을 보셨죠? 조병화의 ‘해마다 봄이 되면’이라는 시를 담았습니다. 시인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라고 읊고 있습니다.
이 말을 되새기며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사랑의 학교, 신바람 나는 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우리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신입생들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기를 바라며 학부모 가정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환영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3일
익 산 어 양 중 학 교 장 홍 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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