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가족휴가 첫째날

등경 2023. 8. 4. 13:03

가족 여행

오늘은  팔월 일일이다.  우리   교회는  그달  첫날은  월삭예배라 하여 다른 때보다  의미를 두고 새벽예배를 드린다. 나는 좀 더 일찍 가서 새벽을  준비한다.

예배 드리고  늘 하던 일 처럼  건지산 산행을 하다. 오송초예서 맨발  걷기로  운동장 열바퀴를 돌고 급한 맘으로 부지런히 산행을  마치고 방송실을 들러 집엘 오니 7시  40분쯤 된다.

아낸 벌써 강원도 평창 갈 준비를 한다. 이십여일 전  아들로부터  아내에게 전화가 오다. 사연인즉  아들이  이번  가족휴가를  즌비중이란다. 나는  휴가여행이라 하여  내용도 잘 모르고 옆에서 '가겠다'고  나도  모르게  답을 전하다.  그래서 시작된  가족휴가가  오늘이다.

나도 부지런히  챙기다.  준비한다 해도  9시 반이 넘다. 9시  40분쯤  출발하여  차에  기름도 채우고 우선 고산미소로  항하다. 저녁을 위해  소고기를 사다. 오다  로컬푸드에  들러  복숭아를 사고 고속도로를  들어서니  11시 경이다.

우선  초행이라  처음부터  티맵을 이용하다.  우리를  호남고속도로 경부 중부로  안내한다. 1시경  음성휴게소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다.   마땅하게  먹을 거 없어서 나는 황태해장 아낸  짜장을  추천했더니  짜장면은  '너무 아니다'고 나여게  핀잔을  준다. 우선 평창역에서 딸을  만나기로 약속하다.  다시  르꼼떼블루에서 내비  도착지로 역으로 수정하고 평창역에 도착하니  3시 33분이다.  열차는  너무 더워 선로에 이상이 있다고  20분 지연 도착이다.

딸을  만나다. 우리가  묵을 숙소가  가까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약 삼십분을  가서  르꼼떼블루에 도착하다.


강원도로 들어서니  푸른 산과  구름  등이 그림이 다르다. 역시  피서라는 생각에  약간 설레다.  

먼저 아들 내외와 손자들이 도착하다.

내 차는 차고로 차를  주차하다. 차고에 넣어 보기는 첨이다. 짐을  풀고 잠시 쉬니  계곡에  잠깐 가자 한다.큰 계곡은  아니지만  물이 아주 시윈하게  흐르고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소수가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손자들과  실컷 즐기다. 나에게  물총을 들이대기도 하다.  물속을  들에다 보니  다슬기가 눈에 띤다.

저녁을  밋있게 먹다. 손자들이 술 래 잡기를  하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숨었나  손자가 답한다 아니  솜은 곳을  순진하게  가르쳐준다.

하나 둘 셋 녓다섯 여섯 일곱 여덜 아홉  열~~~~~

술래집기를  하면서  나를  '아저씨'
'영감'   '혹부리 영감'  '이놈의 영감  어디갔어'  나는 그래도 신난다.
샤워도 않고  그대로 잠들다.  강원도 평창  르꼼떼블루의  첫날밤이다.

20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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