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놀이
며느리와 손자들이 세시쯤 온다 하여
마중을 나가다. 외가에서 며칠 지내다가
외할아버지가 태워 세시반쯤 송천동으로 오다.
외할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하는데
큰손자가 잘 가시라 손짓하고 외할아버지와 안기며 작별을 한다.
집으로 들어 오면서 외할아버지가 이거 사주고
외할머니가 장난감에 또 다른 거 하며 자랑이 대단하다. 어릴적엔 외가에서 놀며 얻은 경험이
나중 살며 행복의 큰 자산이 되길 바라다.
집에 들어와서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가져다 놀기도 하고 자전거를 이리 저리 신나게 타고 다닌다. 셋째는 낯가림을 하여 효자동에 있으면서 내내 울어 애를 먹었는데 기특하게도 잘 견딘다.
이거 저것 하다 패스 놀이를 하잔다.
방에 있는 자전거를 첫째 둘째가 하나씩 차지하고 방안의 탁자를 좀 밀어 통행이 쉽게 만들다.
아무래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돈이니까 돈놀이를 하다.
처음엔 작은 돈으로 시작하다.
천원 삼천원 오천원 만원 삼만원
돌고 또 돌고 그러더니 요금이 껑충 백만원
문득 자 이젠 영어 한 마디씩이야.
했더니 큰 손자가 먼저 하고 둘째가 뒤따라가며
연신 돌기 시작한다.
쉬운 단어부터다.
라이온 타이거 애플 지라프 워치 블루 오렌지 옐로우 브라운 폭스 치킨 박스
뭐가 박스야 네모난거 그때사 알아듣다.
거실 부엌하면서 키친하기도
어떤 단어가 나오면 이런 단어도 나도 깜짝 놀라다.
손자가 앨리게이터 하는데 그게 뭐야 했더니 악어란다. 그래 그럼 맞는지 찾아보다. 악어가 맞고 발음도 정확하다.
이번엔 윈터하며 겨울이란다. 윈터도 알파벳 티도 잘 나오지 않게 윈너 비슷하게 발음 한다. 솔직히 나도 못 알아 들은게 있다.
몇개를 했냐 했더니 오십네개를 하고 동생은 오십한개를 했단다. 수없이 많이 하다.
그리고 기특한게 나중에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면 자전거를 타고 와서 골똘히 생각하고 나예게 하는 단어는 뜻밖의 단어가 나온다.
탑하고 팽이한다. 다시 묻다. 그런 단어 있어. 팽이가 탑이라고. 찾아보니 그렇다. 나도 손자에게 팽이가 탑인걸 알게되다.
그렇게 놀기를 한참 할머니는 대전으로 가져갈 다른 많은 반찬을 하고 저녁으로 김밥과 오뎅을 내놓다. 맛있게 먹고난후 밥을 먹으면 만화 보여준다 했더니 빨리 보여달라 난리다. 만화 헬리카봇과 다른 거 한편을 보다.
아빠가 퇴근을 하고 대전에서 달려오다.
이번 유치원 어린이집 방학을 외가예서 나흘 밤을 자고 잠시 친가에 들러 다시 대전으로 가다.크리스마스 선물을 못사주어서 오만원씩 손에 쥐어 주어 보내다.
잘가 안녕 ~~~~바이 바이~~~
2021.12.30
며느리와 손자들이 세시쯤 온다 하여
마중을 나가다. 외가에서 며칠 지내다가
외할아버지가 태워 세시반쯤 송천동으로 오다.
외할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하는데
큰손자가 잘 가시라 손짓하고 외할아버지와 안기며 작별을 한다.
집으로 들어 오면서 외할아버지가 이거 사주고
외할머니가 장난감에 또 다른 거 하며 자랑이 대단하다. 어릴적엔 외가에서 놀며 얻은 경험이
나중 살며 행복의 큰 자산이 되길 바라다.
집에 들어와서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가져다 놀기도 하고 자전거를 이리 저리 신나게 타고 다닌다. 셋째는 낯가림을 하여 효자동에 있으면서 내내 울어 애를 먹었는데 기특하게도 잘 견딘다.
이거 저것 하다 패스 놀이를 하잔다.
방에 있는 자전거를 첫째 둘째가 하나씩 차지하고 방안의 탁자를 좀 밀어 통행이 쉽게 만들다.
아무래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돈이니까 돈놀이를 하다.
처음엔 작은 돈으로 시작하다.
천원 삼천원 오천원 만원 삼만원
돌고 또 돌고 그러더니 요금이 껑충 백만원
문득 자 이젠 영어 한 마디씩이야.
했더니 큰 손자가 먼저 하고 둘째가 뒤따라가며
연신 돌기 시작한다.
쉬운 단어부터다.
라이온 타이거 애플 지라프 워치 블루 오렌지 옐로우 브라운 폭스 치킨 박스
뭐가 박스야 네모난거 그때사 알아듣다.
거실 부엌하면서 키친하기도
어떤 단어가 나오면 이런 단어도 나도 깜짝 놀라다.
손자가 앨리게이터 하는데 그게 뭐야 했더니 악어란다. 그래 그럼 맞는지 찾아보다. 악어가 맞고 발음도 정확하다.
이번엔 윈터하며 겨울이란다. 윈터도 알파벳 티도 잘 나오지 않게 윈너 비슷하게 발음 한다. 솔직히 나도 못 알아 들은게 있다.
몇개를 했냐 했더니 오십네개를 하고 동생은 오십한개를 했단다. 수없이 많이 하다.
그리고 기특한게 나중에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면 자전거를 타고 와서 골똘히 생각하고 나예게 하는 단어는 뜻밖의 단어가 나온다.
탑하고 팽이한다. 다시 묻다. 그런 단어 있어. 팽이가 탑이라고. 찾아보니 그렇다. 나도 손자에게 팽이가 탑인걸 알게되다.
그렇게 놀기를 한참 할머니는 대전으로 가져갈 다른 많은 반찬을 하고 저녁으로 김밥과 오뎅을 내놓다. 맛있게 먹고난후 밥을 먹으면 만화 보여준다 했더니 빨리 보여달라 난리다. 만화 헬리카봇과 다른 거 한편을 보다.
아빠가 퇴근을 하고 대전에서 달려오다.
이번 유치원 어린이집 방학을 외가예서 나흘 밤을 자고 잠시 친가에 들러 다시 대전으로 가다.크리스마스 선물을 못사주어서 오만원씩 손에 쥐어 주어 보내다.
잘가 안녕 ~~~~바이 바이~~~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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