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코로나 1차 백신 접종

등경 2021. 5. 27. 11:31
코로나 1차 백신 접종

얼마 있으면 가정의 달이라는 오월도 가고 유월이다. 2021 신축년도 거의 반을 보낸다. 올해도 코로나로 우리의 일상이 제약을 받아 마음대로 활동을 못한다. 그런지가 벌써 일년하고도 반년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타개하려고 세계가 몸부림치고 있다. 그 일환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다. 작년 말 세계 전문가들이 코로나 백신 개발이 어려워 올해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 그에 비하면 백신 접종이 세게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건 다행이다.

우리 나라도 좀 느린 편이긴 하지만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언론에서 내 나이 백신 접종 예약을 5월 10일부터 한다는 정보에 5월 10일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다.

그때 고민을 하다. 언제 맞을지 이리 저리 재보다가 에라 무조건 첫날 맞아보기로 하고 기다리다가 예약날이 오다. 며칠전부터 신경이 쓰인다. 그동안 부작용 사례도 종종 뉴스를 통해 접한지라 만에 하나 그런 불상사도 그려 보기도 하고 직전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는 사정도 예견해보기도 했지만 기도와 믿음으로 충실히 임하게 되다.

10시 예약이지만 20분전 나서다. 벌써 부지런한 사람들이 접종 절차를 마치고 접종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차분하게 잘차가 진행되어 나는 10시 17분 접종을 하다.

원장님이 친절하게 접종을 한다. 맞기 전에도 보니 예약 날짜보다 먼저 와서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10분 좀 지나니 아무 이상 없다고 호기를 부리고 나가니 병원측에서 제지를 한다.

15분을 넝게 기다려 10시 33분 병원문을 나서다. 아직 건강해서 백신도 맞는다는 생각에 감사기도가 나오다. 뭐라 해도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이런 접종을 해마다 해야하는 상황도 전개된다 하니 앞으로 사는 이 세계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이 이루어지고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을 그려본다. 그래도 완전 100퍼센트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

20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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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날 별 이상은 없었다. 학습할 강좌가 있어서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가는데 아내가 좀 쉬라 한다. 저녁 수업은 빠질 수 없어 수업을 듣고 밤 10시 돌아오다.

다음 날이다.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었으나 오한기가 들어 새벽 두시쯤 깨다. 입도 바싹 말랐다. 팔다리에 약간의 통증도 느껴진다. 아 이래서 접종후 자기 몸을 예의 주시하면서 관찰하라는 수없는 방송이 이해가 가다.
작년 독감 예방접종을 했을 때는 아무 일이 없었는데 이번 코로나 백신은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다. 비교적 건강한 편인데 이번 백신 접종이 별거 아닌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지만 부작용 사례가 보도되었다고 본다. 약간의 몸살을 앓고 일어선 기분이다.

20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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