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안경 소동

등경 2021. 3. 3. 09:27
안경 소동

새벽 예배 드리고 산행하고 샤워하고 안경을 찾노라니 평소 쓰던  안경이 안보인다.

나는  안경을 두 개 사용한다. 하나는 책을 볼  때는  돋보기를 또 하나는  평소 쓰는 안경이다.  젊어서는 눈이 괜찮아  쓰질 않다가 몇 년전부턴 안경쓰라는  권유로  쓰기 시작한다.

분명히  집까지 안경을  쓰고 왔기에 의심하지 않고  온 집을 뒤지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생각을  달리 하다. 내가 평소에  쓰던  안경은 안쓰고 돋보기를 쓰고 집으로 온 거 같다.

아내는  아침 식사하라 하는데  급히 옷을  챙겨 입고 교회로 달리다. 내가 앉은 자리에 가보니 그대로 있다.

정말 이상하다.  나는 안경을  끼고  집에 오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무 느낌없이  쓰고  왔는지  그게 이성하다.

집에 오니  아내가 뭐라  한다. 다초점을  쓰면 좋으련만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는데 안경을  맞출 때 비싸서  이걸 썼는데  말해서  무엇하랴.

2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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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소동을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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