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방송 실수

등경 2021. 7. 18. 08:00
방송 실수

주일 아침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 예배를 위해 교회로 가다. 방송 세팅은 언제부턴가 내 몫이다. 유튜브로도 방송해야해서 음향 전원 넣고 전광판 켜고 컴퓨터를 작동한후 유튜브 채널을 가동하고 나면 약 십여분이 걸린다.

그래서 여유있게 준비하려면 적어도 네시 일어나 준비하고 교회는 늦어도 네시 이십분 정도면 도착한다. 그리고 방송실에서 작업을 한다.

오늘도 잘 준비하고 부목사님이 오시면 맡기고 본당으로 내려온다. 간혹 혼자서 담당하기도 한다.

새벽 예배 형식은 성경통독으로 진행되는데 하루 약 다섯장씩 읽어 간다. 그래서 성경을 찾아 저장하고 진행한다.

오늘은 에스더를 통독한다. 통독이 시작되고선 내가 큰 실수를 했음을 발견하다. 내가 성경을 찾아서 저장했기에 에스더 6장까지는 괜찮았는데 7장부터 문제다. 에스더가 쭈욱 이어져야하는데 갑자기 에스라가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화면이 정지된 것이다. 수정 대처가 이루어졌으나 시간이 걸리다.

방송 사고는 잘못 입력한 내 잘못이다. 에스더를 찾아 저장해야 하는데 에스라로 착각하고 7장부터 10장까지를 에스라로 저장한 것이다.생방송으로 진행되기에 내가 큰 실수를 한 것이다.

통독이 끝나기 까지 좌불안석이었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나서 바로 방송실로 가서 내가 잘못 했다고 사과를 하다.
실수를 하면 이런 수모를 느끼기에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데 오늘 실수를 거울 삼아 앞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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