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반가운 여치

등경 2020. 4. 24. 08:05

 

 

 

 

 

 

반가운 여치

 

아침 산책길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다. 여치다. 나는 여치라고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가가서 찍을라치면 어느새 눈치채고 도망간다. 오늘은 왠일로 작은 나무를 이리 저리 옮겨 다닌다. 나에게도 준비할 시간을 준다.

 

요즘 새들이 짝짓기 철인지 많은 무리가 울음 소리를 내며 시끄럽게 노닌다.

 

산책길에 새들을 만나면 반갑다. 건지산을 걷노라면 요즘 꿩들이 시끄럽게 운다. 언제 이 꿩을 마주치고 싶었는데 작은 오솔길을 걸어서 가로 지른다. 이렇게 가깝게 보는 것도 흔치 않다.

 

새들이 내 앞에서 잠시 머물다 가길 바라는데 그게 맘같지 않다. 그런데 오늘 내려 오면서 이 여치를 가까이 보다.

 

지난번에도 여치의 모습을 찍었는데 오늘은 이 여치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

 

2020.4.24

'나의 이야기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토옥동 계곡  (0) 2020.05.08
청솔모에게 별미를  (0) 2020.05.08
하나의 칭찬  (0) 2020.04.21
주위에 핀 꽃들  (0) 2020.04.19
청솔모는 나의 친구  (0)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