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첫날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오다.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대충 짐을 꾸리고 10시 반에 잠자리에 들다. 알람은 세시에 맞줘 놓다. 알람 소리를 듣고 세시에 깨다. 아내가 깰까 조선 심스럽게 준비하다.
여행은 아내와 같이 가야 하는데 아내는 한사코 싫다고 하다. 특히 체력적인 면에서 며칠 자는 여행은 꺼리다.
세면을 하고 챙겨 놓은 가방을 확인하다. 국내 여행은 내 나라를 다니니까 별거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무슨 일은 복병이 있기 마련이니까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3시 50분 아파트 입구에서 만나기로 되었는데 먼저 와서 기다린다. 미안하다. 턱진 경기장 에서 4시 반 출발하다. 인원은 21명이다. 30여명이 신청했는데 일정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좀 준듯하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어둠을 가르고 호남고속도로를 들어서서 경부로 그리고 속리화소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청송휴게소른 거쳐 영덕으로 향하다. 청송 영덕 구간은 터널이 많다고 한다.
가이드는 종종 여행 일정과 해외 여행 이야기도 한다. 아프리카도 좀 쉽게 갈 수 있다고 한다. 몇년전 선교 비전 트립으로 아프리카 우간다른 다녀 왔다. 이 여행사를 이용하면 전주에 설립된 회사다 보니 비교적 쉽게 어디든 갈 수 있을거 같은 정보를 얻다..
약 4시간 반을 달려 울진 후포항에 도착하다.맛있게 식시늘 하고 여객 터미널로 이동하여 승선 준비를 하다. 화장실에서 만난 가이드가 멀미약을 먹으라 한다. 오늘은 너울성 파도가 있다한다. 혹시나 싶어서 사먹다.
즐겁게 사람들은 배에 오르다. 그것도 잠시 여기 저기서 작은 소동이 일다. 내 좌석 가까이서 복통을 호소한다. 바닥에 눕고서야 소동이 사시다. 그런데 내 옆옆에 앉은 우리 일행이 심하게 토한다, 내내 계속되닺 여기저기서 힘들어 한다. 그래서 울릉도는 을렁울렁이라 했나. 쉬운 길은 아니다.
12시 반이 넘으니 사동항에 도착하다. 휴가 끝자락이지만 육지에서 이 섬을 찾는 관광객이 꽤 되다. 가방을 숙소어 풀고 점심 식사를 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오후 2시반 일주도로 투어에 나서다. 자리는 잘 잡다. 우연히 만 앞자리다. 작은 차라 자리도 한몫이다.
도동 사동 남양 천부 섬목 나리 분지 등이다 일주도로는 45킬로 된다는데 아직 완전 개통은 아니다. 길은 가파르고 좁다. 이곳 관광기사는 베스트드라이버다.
중간중간 해설은 한다. 울릉도 는 3무5다 섬이라 한다. 도득 뱀 공해가 없고 바람 물 돌 향나무 미인이 많다고 한다. 왜구가 침몰해서 한때 공도로 비워두기도 한 섬이고 강치라는 생선은 일보놈이 모조리 잡아 먹어 씨를 말렸다 한다.
일본 과의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즈음 울릉도 독도를 온 것은 큰 의미있는 일이다.
관음도도 가서 이곳 섬을 마음 껏 동해안을 구경하다. 횡토구미를 거쳐 약 5시간 일주 투어를 하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후 8시 룸메이트와 밤바다를 구경하다. 저알 맛지다. 전망대 쪽을 오르니 색서폰 소리가 들리다. 자유스럽게 춤도 추다. 다른 외국여행에서 보던 풍경들이다. 우리의 문화도 많이 달라지다. 해안 산책로를 한참 걷고 돌아오다. 만보기는 이만팔천여보 찍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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