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15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요한복음 5장 1절~5장 9절
제목 : 안식을 잃은 자비의 집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 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해설
5~8장은 ‘절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5장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을 성취하시는 분으로 소개됩니다.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에게 치유와 함께 참 안식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6절 명절이 되어 예수님이 찾으신 곳은 성전이 아니라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고 하는 연못입니다. 멸시받던 사마리아(4장 5절)처럼, 유대교에서 소외된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죄 때문에 천형을 지고 사는 자들로 간주되어 예루살렘의 축제에도 초대받지 못한 병자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시선은 그 절망의 장소, 그리고 그 주변에 있던 38년 된 병자를 향했습니다. 세상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곳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주께서 내가 찾아가기 원하시는 세상은 어디이고 지체와 이웃은 누구입니까?
5~9절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신 날은 ‘안식일’입니다. 당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10절)을 아시면서도, 의도적으로 안식일에 치유하십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사역이 바로 안식일의 의도를 이루는 일임을 보이십니다. 이것은 또한 그 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안식’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안식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그 안식이 구원이고 영생입니다. 경쟁이 없어도 말씀이 역사하는 곳에 ‘쉼’이 있습니다. 낙오될까 늘 두려운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안식을 주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절 베데스다는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의 축소판입니다. ‘자비의 집’이라 불렸지만 경쟁만 있을 뿐 자비는 없습니다. 물이 동할 때 가장 먼저 뛰어든 사람의 병이 낫는다는 미신에만 기대어 연명하는 공간입니다. 병자들이 마지막 기대와 희망을 걸고 찾은 곳이지만 깊은 절망만 확인하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간절함으로 오랜 소망을 이룰 수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서 헛된 소망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6,7절 ‘낫고자 하느냐’는 질문에, 병자는 자신을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다는 하소연만 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잘 모르면, 우리도 예수님을 구원의 주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사환으로 전락시킬지 모릅니다.
기도
공동체-주 안에 참 진리와 안식이 있음을 믿으며, 세상의 거짓 신화와 거짓 안식에 속지 않게 하소서.
열방-요르단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추방당하거나 위협을 받고 있다. 요르단 사회에서 개종자에 대한 종교적 관용이 높아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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