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논어 강독

논어 강독 1

등경 2024. 11. 21. 03:57

논어 강독 1(학이1~4)

 

전주 한옥마을에 고전번역교육원 분원이 있다. 수요일은 오전에 맹자 강좌가 있고 오후에 중용 강좌가 있다. 수요일 오후에 그동안 노자 강좌가 있었고 대학과 중용 강의가 있었다. 중용을 마치고 논어를 시작하다.

논어를 배우기도 하고 방학 특강으로 듣기도 했으나 아직도 논어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잘 듣기도 하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요점 정리하고 싶었다.

 

논어 첫 시간이다.

 

서설(序說) 부터 배워야 하는데 어느 정도 하는 것으로 믿고 마지막 부분만 언급하다.

서설 중 마지막 부분을 배우다.

 

程子曰 論語之書成於有子曾子之門人이라 其書讀二子以子稱하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논어 책은 유자와 증자의 문인에게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이 책은 유독 두 분만을 자라로 칭하였다.”

 

程子曰 讀論語有讀了全然無事者 하며 有讀了後其中得一兩句喜子 하며 有讀了後知好之子하며 有讀了後直有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者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논어를 읽고 나서, 다 읽은 뒤에 전혀 아무런 일이 없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그 가운데 한두 구를 터득하고 기뻐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좋아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너무 즐거워 곧 바로 가지고 모르게 손으로 춤을 추고 발로 뛰는 자도 있다.”

 

程子曰 今人不會讀書로다 如讀論語未讀時是此等人이요 讀了後에도 又只是此等人이면 便是不曾讀이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지금 사람들은 책을 읽을 줄 모른다. 예를 들면 논어를 읽었을 적에 읽기 전에도 이러한 사람이요, 다 읽고 난 뒤에도 또 다만 이러한 사람이라면 이것은 곧 읽지 않은 것이다.”

 

程子曰 頤自十七八讀論語하니 當時已曉文義러니 讀之愈久但覺意味深長이로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나는 나이 17. 8세 때부터 논어를 읽었는데, 당시에도 이미 글 뜻을 알고 있었지만, 읽기를 더욱 오래함에 다만 의미가 심장함을 느꼈노라.”

 

논어 학이편(1~4)

 

1. 子曰:「學而時習之不亦說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은 학문이라고 보다 배움이거나 공부다.

은 지식의 습득에 목표가 있지 않다. 더 큰 목표다. 대학에서 삼강령 중 명덕을 밝히고 至善(진리)에 이르는 것이다.

은 새가 날개짓을 하듯 일상에서 부단히 실천하는 것이다.

四體가 있다. 온 몸으로 (인식하고) (살피고) (실험하고) (행하는) 것이다.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동지가 먼 지방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은 벗을 비롯한 제자 등을 포함한 포괄적 개념이다.

붕은 나의 학식을 흠모해서 찾아오는 사람이다.

士別三日 刮目相對

유유상종

같은 사람끼리 에너지를 주고 받는다.

同聲相應 同氣相求

에너지의 끌림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다른 사람이 다가온다.

朋友講習(주역)

幽谷在蘭 深山幽谷 蘭自香

존재의 꽃을 피워 향기 내는 것이다.

군자는 자족한다.

爲己之學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은 한문에서는 남이다.

 

 

2. 有子曰:「其為人也孝弟而好犯上者鮮矣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

유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하면서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가 드무니,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있지 않다.

 

 

君子務本本立而道生孝弟也者其為仁之本與!」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다. 효와 제는 그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이다.

효제는 배려 정신의 온상이다. 인격 교감의 자리

 

3. 子曰:「巧言令色鮮矣仁!」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하는 사람은 인한 이가 적다.”

 

교언영색 가식적으로 꾸며진 모습을 형용한다.

포괄적 개념, 유가의 至高 이념, 생명애의 정신 생명 感通의 정신

 

4. 曾子曰:「吾日三省吾身為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

증자가 말씀하셨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성싱하지 않은가, 선주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는가이다.”

 

세 가지

선생님으로 전해 받은 것

자기 성찰 정신

퇴계 성학습도에서 行有不得 反求諸己

맹자 愛人不親反基人 治人不治反基知 禮人不答反基敬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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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여유가 없지만 강의를 듣는대로 올려놓으려고 마음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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