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새끼 왜가리? 불편한 왜가리?

등경 2022. 8. 24. 09:14

















새끼 왜가리? 불편한 왜가리?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왜가리다. 항상 한번도 머뭇거림앖이 나서는 산책길인데 오늘은 나설까 말까하다 용기를 내다.비가 내리는 것도 한몫한다.

오송지 나무로 된 둘레길로 들어서다. 작은 왜가리가 사람들이 지나가도 요리 저리 피하기만 한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처음이다.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눈치다. 날아서 다른 데로 움직이기 싫은 모양이다. 다가가면 몸을 살짝 피하기만 한다. 따라가면 조금 빨리 움직이는데 어딘가 이상이 있는 것 처럼 활발하지 않다.

내 눈 앞에서 나는 이 왜가리가 폰 앞에 포즈를 취해주는 듯 하지만 사람들도 싫고 자기를 따라오는 사람도 싫다. 그래도 좀 신기해서 한참을 따라 다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왜가리를 찍어보긴 첨이다.

20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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