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하루 같은 건 잠깐이여!"

등경 2022. 8. 15. 10:38
"하루 같은 건 잠깐이여!"

오늘도 똑 같은 하루다. 광복절 쉬는 날이어도 어김없이 교회 가서 새벽  방송을 하고 기도하고 집에 와서 건지산  산행을 한다. 하루 공식이다.

오송초에서  운동장을 돌고 건지산을  향한다. 오늘은  반바지 차림이다. 긴  바지가 조금 더웠던지 반 바지 차림을 하니 한결 가볍다. 말복이다. 그동안 더워도 긴 바지를 열심히 입고 다니다가 삼복이 가니 짧은 바지를 입으니 거꾸로 셰월을 거스른 느낌이다.


씩씩한 발걸음을 하고 평소 듣고 있던  중국어 강의 2학기  15강을 듣다. 마지막강좌다. 예습을 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마지막 강좌다. 2학기 중국어 강의는 좀  쉬울 듯 싶다.

오송지 나무 들레길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로 들어서다. 어느 노부부가 지나가는데 대화를 한다. 남자가  한 말이다. "하루 같은 건 잠깐이여!"한다. 그냥  소리가 들린다 했는데  몇 발자국 띠고서 그  소리가 더 또렷히 살아난다. "하루 같은 건 잠깐이여!"

"하루 같은 건 잠깐이여!"  이 말만 더 크게 남는다. 이 말을 수없이 되뇌인다. 이 말은 누구나 다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왜 오늘따라 더 또렷이  내 마음에 남을까.

그렇다. 세월의 무상함을  수없는 말로 표현했지만 이 말처럼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말도 없을 것 같다. 한 달 같은 건  잠깐이여!, 한 해 지나는 건  잠깐이여!, 우리 인생도  잠깐이여   등 수없는 말이 대입된다.

하루를 소중히 알고  최선을 다하고 살자.
Good  morning  Jesus.
I love you.
Thank you for  keeping  us.
I want today  to be blessed  day.
I entrust to you today.
Give me victory today.
Give me  your  wisdom and power .
Be with me all the time and everywhere.
I pray in Jesus' name,
새벽 기도중 일부 기도 내용이다.
그래도 하루를 소중히 알고 살아 가련다.

20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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