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이사 가는 두꺼비

등경 2020. 8. 7. 08:23





이사 가는 두꺼비

비가 많이 내리다. 나도 그동안 살아 오면서 올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 적은 못본거 같다.

소양강댐 수문을 개방했다고 하고 여기저기서 이재민이 속출하고 익사 사고가 자주 전해진다.

우리 나라만이 아니라 이웃 중국도 그렇다. 양자강 중류에 건설된 샨사댐이 붕괴되는지 중국에서도 여론이 비등하다. 이재민이 오천만이니 피해액도 수십조라 한다.

오늘도 비는 내리지만 건지산해은 멈출 수 없어 건지산을 오르다.

서편 정상에 올랐다 내려 오면서 이사 가는 두꺼비를 보다. 내가 자기를 바라 보고 있다 느껬던지 무거운 몸을 이리 저리 피해 봐도 내가 사진 몇 장을 찍으라고 도망가는 것을 멈추기도 하다.

전에 한번 두꺼비를 보고 지나쳤는데 폰으로 찍었으나 보호색이 짙어 두꺼비를 발견하기 어렵다.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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