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타령

롯데마트 타령

오늘도 대전행
손자가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도 볼겸해서 서둘러 나선 대전행

현장을 가보진 않았지만
할머니가 버스에서 내리지 않은 손자 찾고서
그제사 내렸다니 그건 좀 아리송

만나자마자 마트 타령 겨우 달래서
인근 놀이터로 둘 데리고 손에 토끼풀 팔찌도 만들어 주고 나도같이 미끄럼 다섯번

그래도 잊지 않는 마트 타령
엄마도 나서서 코로나로 문닫았다 하고
동네 드라이브 한바퀴

나중 알고 보니 사고 싶은 장난감이 있는데
그때사 캐치하고
장난감 사준다고 약속

다음 전주 오면 작년 주말에 자주 다닌
송천동 롯데 마트에서 사준다 하니
많이 사달라고 주문

못간 마트 동네마트로 이것 저것 사들고
내 차에서 내린 손자
뭔가 불만인지 왕뗑깡 터져 버린 울음보


20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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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손자가 불만이 많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손자들이 힘드나 보다. 뗑깡도 부리고 투정도 많이 늘다. 드라이브 마치고 내 차에서 내리자 마자 손자가 큰소리로 우는데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