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곤줄박이?

등경 2020. 3. 25. 08:19

 

 

 

 

 

 

곤줄박이?

 

아침 산책은 변함없이 늘 이루어진다. 오송지 정자 옆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다 보니 과수원과 편백나무 사잇길을 따라 가다. 전에는 꿩 우는 소리가 들리고 꿩도 보다. 꿩은 좀체 보기가 힘들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다.

 

꿩은 없지만 청솔모가 반겨준다. 큰 편백나무를 청솔모 한 마리가 천천히 내려 온다. 느릿느릿 내려 오다 다시 방향을 바꿔 올라 가버리고 만다.

 

큰 복숭아 밭에 새 한 마리가 나무 위에 걸터 앉아 있다. 무슨 샐까 자세히 보다. 나무 색과 새가 비슷해서 무슨 샌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난번 곤줄박이인줄 알았는데 나중 알고 보니 어치다. 그때 곤줄박이를 새도감을 통해 곤줄박이가 어떤 샌지 조금은 아는데 곤줄박이일거 같다.그런데 잘 모르겠다.

 

장덕사 뒤에는 운동기구가 설치 되어 있다. 그 곳을 지나다가 청솔모가 토끼처럼 뛰어가는 모습을 보다. 청솔모는 나무 위에서 주로 놀기에 길 위를 토끼처럼 뛰는 모습은 처음 보다.

 

빨리 지나가는 통에 카메라를들이 댈 수없었다. 청솔모가 길을 다 지나가고 나무 옆에서 숨어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그거라도 다행이다.

 

건지산 산행은 일석삼조다. 걸어서 건강을 챙겨 좋고 이렇게 여러 새들이 사는 모습도 보고 작은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좋다. 또 있다. 배우고 있는 사서삼경을 휴대본에 담아 외우고 싶은 문장을 외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 행복하다.

 

공부하다 사진 찍는데 텀이 있다 보니 백만불 짜리 장면을 찍지 못한 것은 아쉽다. 오늘 청솔모가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는 모습을 못찍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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