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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절대긍정의 사람 요셉

등경 2019. 1. 31. 08:34


[오늘의 설교] 절대긍정의 사람 요셉


창세기 45장 1~8절
입력 : 2019-01-31 00:03


 [오늘의 설교] 절대긍정의 사람 요셉 기사의 사진

책 ‘바람이 전하는 인디언 이야기’에는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낼 때마다 꼭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기우제가 정말 영험하기 때문일까요. 바로 다음 문장에 답이 있었습니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신념보다 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신앙에는 하나님이라는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념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과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과정에서 생긴 긍정적인 시각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님을 믿어 힘들고 고단한 삶을 절대적으로 바꿔버린 사람이 성경에도 있습니다. 바로 요셉이 그렇습니다. 요셉의 비결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삶을 이끄시고 개입하신다고 믿었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4절에도 요셉의 비결이 나와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4절) 요셉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이 애굽에 온 것은 형들이 나를 노예로 팔아서 온 것이 아니라 5절에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일어난 하나님의 사건으로 해석합니다.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는 말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10명의 이복형들은 나쁜 사람들이 됩니다. 요셉 자신도 불쌍한 인생이 됩니다. 사랑받아야 할 사람들에게서 배신당했습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이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는 말에는 형들 역시 하나님의 계획에 사용된 도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셉 자신도 배신당한 인생이 아닙니다. 야곱에게 벗어나 애굽으로 갈 방법은 오직 이 방법뿐이었습니다. 가족들도 모두 애굽으로 와야 하는데 단지 요셉이 먼저 왔을 뿐입니다. 모든 사건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삶에 일어난 모든 일을 나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도록 하나님의 사건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간 것과 감옥에 갇힌 것이 요셉의 삶 가운데 열린 사건입니까, 닫힌 사건입니까. 사람의 시각으로는 닫힌 사건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는 열린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때 요셉의 삶은 그 자체가 형통입니다. 이처럼 절대긍정의 사고방식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나님이 왜 나를 병들게 하시고 왜 사업을 실패하게 하셨을까. 자녀들이 시험에서 떨어지고 입시에서 실패하게 하셨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이 사건을 주셨을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나에게 축복이 됩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 가운데 두셨는지 지금은 잘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간섭하시고 이끄심을 믿으십시오. 많은 사람이 2019년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기에 요셉처럼 나에게 오는 모든 사건을 전능하신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시고 간섭하고 계시다는 절대긍정의 믿음이 더욱 필요합니다. 절대긍정의 사람 요셉처럼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승태 세종 예함교회 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9618

<국민일보
2019.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