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가정예배 365-12월 28일] 홍해를 건너야 합니다

등경 2018. 12. 28. 06:48


[가정예배 365-12월 28일] 홍해를 건너야 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351장 (통 3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4장 10~16절

말씀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홍해가 나타납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원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홍해와 같은 어려운 문제를 만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홍해를 없애 주시든지, 아니면 홍해가 없는 길로 인도해 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쩌다가 홍해를 만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홍해 앞에 세우셨습니다. 홍해가 없는 길로 인도하시지 않고, 홍해를 미리 갈라놓지 않으시고 홍해를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게 하시고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홍해 앞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홍해를 통해서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홍해 앞에서 죽어야 합니다. 14절을 보면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가만히 있기 위해서는 죽어야 합니다. 살아 있으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내 자아, 욕심, 교만, 혈기가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옛 사람이 죽어야 합니다. 죄에 끌려다니던, 세상을 따라가던,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아가던 옛 사람이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홍해 앞에 세우십니다. 홍해 앞에서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죽은 자의 고백입니다.

둘째, 홍해 앞에서 믿어야 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똑같이 홍해 앞에 섰는데 그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백성들은 두려워하고 원망하는데 모세는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3절) 모세는 애굽의 군대가 뒤따라온다는 것과 그들을 멸절하심으로 영광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과 소망을 가져다줍니다.

셋째, 홍해 앞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지게 하시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진을 명령하십니다.(15, 16절) 바다가 갈라진 다음에 행진을 한 것이 아니라, 먼저 행진을 시작한 후에 갈라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순종의 발걸음을 믿음으로 옮기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라고 하면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뭔가를 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하면서 시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할 수 있어’하고 시작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길을 열어 주십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홍해를 건너십시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홍해 앞에서 나 자신을 의지하던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믿음과 순종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옵소서. 능력의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1479&code=23111511&sid1=fai&sid2=0001

<국민일보
201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