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가정예배 365-12월 26일] 부흥이 필요합니다

등경 2018. 12. 26. 08:24


[가정예배 365-12월 26일] 부흥이 필요합니다
입력 : 2018-12-26 00:01


[가정예배 365-12월 26일] 부흥이 필요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내 주의 보혈은’ 254장(통 18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하박국 1장 1~4절

말씀 :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 가운데 ‘부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로 인원이 늘어났을 때 사용합니다. 성경을 보면 부흥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數)의 증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초대 교회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로 인해 믿는 자의 수가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수의 증가가 부흥이 아닌 경우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나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아온 것은 내가 하는 일에서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배부르게 해 주었기 때문이구나. 썩어질 음식을 구하지 말고 너희의 영혼을 살지게 하는 음식, 영생을 주는 음식을 구해라. 내가 생명의 떡이다.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전하시는 영혼을 살리는 소식보다는, 단지 배불리 먹고 병이 낫는 등의 현실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것은 부흥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흥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변화’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일어나는 변화, 삶에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는 변화’가 부흥의 본질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 말씀처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

부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을 알기 위해서 부흥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 마음에 평안이 없이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흥이 필요합니다.

부흥은 자신에 대한 각성으로 출발합니다.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라.”(합 1:1)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죄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심판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 경고를 듣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당시 정복국가였던 로마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가지고 동족들에게 세금을 과중하게 부과해서 자기 주머니와 배를 불리던 세리장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공공의 적, 동족의 배신자였습니다. 그렇게 살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서 말씀을 듣는 중에 자신에 대한 각성이 일어납니다. ‘내가 잘못 살았구나. 사람들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그 각성이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속여서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삭개오의 부흥입니다. 이처럼 부흥은 자신에 대한 각성으로 시작됩니다. 그 각성이 회개로 이어지고 그 결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돌이킴으로써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정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0497&code=23111511&sid1=fai

<국민일보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