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오늘의 말씀-0730

등경 2017. 7. 30. 09:21

2017년 07월 30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민수기 22장 21절~ 22장 35절

제목 : 하나님의 진노, 발람의 분노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22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해설

하나님의 사자가 발락에게로 가는 발람의 길을 가로막지만 발람은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나귀의 입을 열어 그를 꾸짖으시며 그의 사명을 다시 일깨우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22절 발락에게 가는 것을 허락하시고서(20절) 정작 발람이 길을 나서자 진노하며 막아서십니다. 드러나지 않은 발람의 ‘사악한 동기’(32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말씀마저 자기 욕심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하는 “위선적인 순종”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도 말씀을 따른다고 하면서 내 욕망만 키워가고 있진 않습니까? 우리는 ‘순탄한 성공’을 기대하지만,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순전한 순종’입니다.

 

28~31절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을 책망하십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는 발람의 눈을 밝혀 칼을 든 사자를 보게 하십니다. 그제야 발람은 자신이 죽이려 했던 나귀 덕분에 죽음을 면했음을 알게 됩니다. 기회가 주어질 때 돌아서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잠시 자존심도 내려놓고 쓰디쓴 충고를 들으십시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3~30절 나귀는 칼을 들고 선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 세 번이나 피하려 했지만, 그를 보지 못한 발람은 세 번이나 나귀를 때리며 몰아세웁니다. 나귀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분노했지만, 실상은 그가 탐욕에 눈멀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있었습니다. “위선적 순종”만큼이나 “위선적 분노”를 경계해야 합니다. 의분의 칼을 겨누어야 할 곳은 내 앞의 상대가 아니라 내 안의 욕망입니다.

 

32,33절 여호와의 사자는 길을 막아선 이유를 설명하며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나귀가 아니라 발람이라고 말합니다. 나귀를 통한 하나님의 호통은 듣지 못한 채, 말씀 대언의 길이 아닌 탐심의 길을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가는 길이 자꾸만 막힐 때 조급해하거나 원망하기보다 마음의 동기를 살피고 사명을 되짚어보십시오.

 

34,35절 발람은 자신이 모압 왕의 사신들을 따라 나선 것이 잘못임을 시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면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이제야 건성으로 들었던 하나님의 명령(20절)을 진심으로 듣게 된 것입니다. 마음을 낮춰 죄에서 돌이킬 때 말씀은 다시 들리고 내가 품어야 할 뜻, 가야 할 길도 선명해질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주의 말씀이 액면 그대로 제 마음에 새져지도록 탐심의 비늘을 벗겨주소서.

열방-세계적으로 교회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 550만 개가 넘는다. 교회 개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욱 편만하게 전파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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