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26일(수)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민수기 20장 14절~ 20장 29절
제목 : 거절과 죽음 앞에서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해설
모세는 에돔 왕에게 그 땅을 통과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합니다. 이스라엘이 우회하는 도중 호르 산에서 아론은 제사장직을 넘겨주고 생을 마감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7절 모세는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가데스에서 요단을 관통하는 ‘왕의 대로’를 지나갈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서로 ‘형제 나라’임을 상기시키고, 애굽 종살이할 때의 고달픔과 광야에서 겪은 어려움을 전하며 동정심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모세의 요청은 신중하고 정중했으며 지혜롭고 평화적이었습니다. 명분만으로 수단과 방법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혐오를 받는 이 시대 기독교(인)의 무모하고 무례한 모습은 상식과 상대에 대한 사려깊은 배려로 지워나갈 수 있습니다.
18~21절 형제 나라인 이스라엘의 간청에도 에돔 왕의 응답은 냉정합니다. 아무런 군사행동 없이 큰길만을 이용하고 물을 마시면 그 값도 내겠다고 했지만 에돔 왕은 완강하게 대응합니다. 선대해야 할 형제를 박대하고, 곤경에 처한 형제를 돕기는커녕 자신을 위협하는 적으로 간주하여 무력으로 그 길을 막습니다. 이러한 에돔의 적대행위는 훗날 냉혹한 심판을 받습니다(오바댜 1장). 하나님은 긍휼 없는 자들에게 긍휼 없는 심판을 베푸실 것입니다(야고보서 2장 13절).
21절 이스라엘은 에돔과 싸우기보다는 우회하기로 결정합니다. 길이 막힐 때 무작정 돌파하기보다 돌아가는 것도 지혜입니다. 돌아간다고 하여 항상 더 먼 것은 아닙니다. 지연되고 돌아가는 듯 보여도 하나님의 뜻(신명기 2장 4,5절)에 순종하는 그 길이 나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이고 지름길인 줄 알고 믿고 따릅시다. 순종의 길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입니다.
22~29절 아론은 예고대로(12절)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돔 변경 호르 산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므리바 물에서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론의 죽음은 광야 세대의 죽음, 옛 시대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광야가 아닌 가나안에서, 위대한 인물이 아닌 하나님 주신 말씀에 이끌려 살아가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롭게 창조된 백성으로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가치관으로 살기 위해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죽음, 즉 ‘자기 부정’의 순종입니다.
기도
공동체-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열방-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몰도바에는 전체 인구의 15%가 빈곤층이며, 부패가 만연하다. 몰도바 경제가 성장하고 부패가 척결되며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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