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02일(금)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열왕기상 12장 1절~ 12장 11절
제목 : 어리석은 선택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 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해설
북쪽 지파들은 솔로몬이 부과한 고역과 세금을 가볍게 해주면 왕을 섬기겠다고 말하지만, 르호보암은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는 젊은 측근들의 강경책을 따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만나려고 세겜에 모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실정을 거론하면서 무리한 건축 공사로 과중해진 노동 징용과 세금 징수를 완화해 줄 것을 청원합니다. 그들의 요구는 정당했고, 태도는 정중했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왕의 자비를 구하는 백성에게 포악한 말로 겁박합니다(13절). 그는 하늘의 뜻은 물론 백성의 처지도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왕이었습니다. 자기 논리에 기초한 정의만 있고 백성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는 지도자는 결국 오만한 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정의보다 자신의 영화에 더 심취한 자들에게 지금도 분노하십니다.
5~7절 북쪽 지파들의 정치 역량을 무시할 수 없던 르호보암은 원로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합니다. 원로들은 왕이 백성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상기시키면서, 민심을 헤아리고 다독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참된 권위는 억압이 아니라 섬김에서 나옵니다. 섬김으로써 섬김을 받고, 높아지고자 하면 낮아져야 합니다(마 23장 12절). 교회나 국가의 권력자들이 그리스도처럼 섬기는 종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6,8절 르호보암은 백성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라는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젊은 측근들의 조언대로 강경책을 고수합니다. 그에게 조언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애초에 원로들의 조언을 들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섬기는 왕이 아니라 섬김받는 왕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욕심이 그를 망쳤고, 나라도 갈라놓았습니다. 오만함으로 자기 아래도, 하늘 위도 바라보지 못하다가 이스라엘 분열의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8~11절 젊은 신하들은 왕의 책임보다는 권력에 주의를 환기하면서, 더 많은 세금과 무거운 부역을 부과하여 백성의 불만을 잠재우라고 왕을 부추깁니다. 하지만 강압적인 방식이나 힘의 논리는 당장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불만과 분노를 더 키울 뿐입니다. 나는 힘과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지나치게 지위와 권위를 내세우며 상대를 억압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관계를 어그러뜨리는 말이 아니라 화목케 하는 말을 하게 하소서.
열방-세계 언어 중 1,800개 이상의 언어는 여전히 성경 번역 작업을 못하고 있다. 헌신된 성경 번역 사역자들을 통해 성경이 모든 언어로 번역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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