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단상/익산어양중

오월 초하루

등경 2013. 6. 12. 16:01

오월 초하루입니다.
오월에 접어드니 주위가 화사해지네요.
연한 초록잎은 더 푸르러지고
교정의 연분홍 철쭉은 더 붉어지는 듯 합니다.

1차고사를 별 탈없이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시험감독 하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젠 반환점을 돌아가는 마라토너처럼
한결 가벼운 마음에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요.

올핸 학교가 더 안정되고 차분해졌습니다.
학교가 더 정돈되고 깔끔해졌습니다.
모든 분들이 수고해주고 노력해준 덕입니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 눈길조차 주지 못했던 주위를
느긋한 맘으로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향기롭게 와닿는 바람도 맞이하고요
눈부신 햇살도 바라보세요.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동안 잊고 지낸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고요.
날마다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가슴이 저미는 행복한 달 되시길 기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_^

201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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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오월 초하루냐고요? 지금 유월 중순입니다. 문득 서류철을 만지다가 종이 쪽지 한 장이 나오네요. 지난 오월 1일 오월을 맞이하면서 선생님들에게 메신저로 보낸 내용이 적힌 종이였습니다. 오월을 보내고 읽어보니 그 때 감정이 되살아나네요. 삼월 사월을 보내고 오월을 맞이하면서 오월엔 왠 좋은 일들이 이루질 거 같은 생각에서 그동안 별 사고없이 학교생활이 이루어진 것에 감사하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오월이 되서 그런지 더 밝아지고 화사해지고 또 내마음도 기분이 좋고 한결 가벼워지는 마음이 순간 들어서 쓴 글이었습니다. 지금 오월을 보내놓고 보니 행복하게 보낸 것은 아니지만 오월을 시작할 때는 그런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땐 블로그가 뭔지도 몰라서 이 공간에 쓸줄도 몰랐어요. 이 공간이 존재하다 보니 이런저런 내용을 담아봅니다.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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