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2월 24일(금)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요한복음 13장 21절~13장 30절
제목 : 어둠 속으로 사라진 유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에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해설
친히 발을 씻어준 유다의 배반을 예고하시고, 떡 한 조각을 건네는 우정으로 그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유다는 빛을 뒤로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22절 ‘적대적인’ 세상으로 제자들을 파송하십니다. 예수님이 보낸 이를 영접하는 자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20절)이지만, 세상이 제자를 영접하는 방식은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앞으로의 고난과 유다의 최후, 제자들의 고초를 생각하시며 깊은 슬픔과 분노를 나타내십니다.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원수와 맞서고, 배신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뒤흔들 때 낙망하지 말고 생명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기회로 삼읍시다.
26,27,30절 자신을 팔 유다에게 떡을 건네십니다. 이 떡은 예수님의 살이자 몸을 상징합니다. 만찬에서 “주인이 건네는 진미는 특별한 호의의 표시”입니다. 유다를 배신자라고 비난한 것이 아니라, 내 전부를 너에게 주겠다는 뜻입니다. 반면, 유다는 예수님을 당국에 넘기기로 작정합니다(2, 21절). 이것이야말로 사탄에 완전히 장악당한 자의 선택이고, 이 선택으로 어둠의 지배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끝까지의 사랑’(1절)을 버리고 스승의 심장에 비수를 들이대기 위해 떠납니다. 예수님이 그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2~26절 내부에 변절자가 있다는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동요하며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도 요한에게 머릿짓을 하며 그가 누구인지 물어보라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을 들킨 유다는 누굴 말하는지 알면서도 뉘우치지 않고 잠잠합니다. ‘바로 너다’ 하시며 주께서 도전해 오신다면, 어서 죄를 실토하고 돌이켜서 신앙 양심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합시다.
27~30절 유다가 ‘속히 해야 할 일’은 예수를 팔아 한몫 챙기라는 사탄의 속삭임을 뿌리치고 회개하는 일인데도, 도리어 예수님이 내민 떡 조각을 입에 넣지도 않고 어둠 속으로 떠나갑니다. 유다는 재정을 맡을 만큼 신임이 두터운 제자였기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의 얼굴은 평범하고 어쩌면 반듯합니다. 그러나 그는 ‘밤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볼 수 없는 시간의 그는 영적으로 어둡고 탐욕이 들끓는 ‘도적’(12장 6절)이었습니다.
기도
공동체-사랑받는 제자에서 사랑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열방-세계화에 의한 교역 증가와 경제 발전의 혜택이 더 많은 빈민층에게 돌아가 세계화가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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