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독서 일기

[스크랩] 띄어쓰기 원칙

등경 2015. 12. 3. 15:24

띄어쓰기 원칙

 

* 띄어쓰기 원칙은 1933년에 만들어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 품사별로 갈라서 모든 단어는 띄어 쓴다는 원칙이다.

그렇지만 이 원칙만 가지고는 띄어쓰기를 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

계속 덧붙여져 아래와 같은 띄어쓰기 규칙이 만들어진 것이다.

 

*체언 : 대명사, 명사, 수사.

*용언 : 동사, 형용사.

 

1. 모든 조사는 앞의 말에 붙여 쓴다.

 

앞의 말에 기대어 뜻을 더해 주는 단어를 조사라고 한다.

조사에는 <, , , , , , , , , 으로, 에게, 에서, 한테,

부터, 까지, 처럼, 같이, 밖에, 보다, 조차, 하고, 마다, , 이다> 등이 있다.

'이다'는 유일하게 활용(어미변화)을 하는 조사로서, 이를 서술격 조사라고 한다.

그러므로 어미변화를 한 '이고' '이랑' '이며' '이어서' 등도 앞의 단어와 붙여

써야 한다.

조사 두 개가 겹칠 때에도 다 붙여 쓴다.

 

*이것은 책이고, 저것은 공책이며, 저기 저것은 연필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했다.

*가게마다 불이 켜 있다.

*자기 이름조차 모르는 아이가 있을까요?

*이것은 너하고 너하고만 아는 비밀이다.

*영수는 군인 아저씨처럼 씩씩하다.

*빨리 민수에게(한테) 가 보아라.

*친구에게서(한테서) 편지가 왔다.

 

* 학교에서처럼 얌전히 굴어라.

*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우승은커녕 입상도 못했다.

 

 

2. 체언 앞에서 체언을 꾸며 주는 말은 띄어 쓴다.

 

*예쁜 꽃, 좋아하는 색, 무슨 냄새, 커다란 바위, 급할 때, 나의 책,

*나의 꿈, 해박한 지식, 온 세상, 하얀 꿈, 내 동생, 너그러운 마음,

*다친 데 바르는 약, 다른 사람, 못된 짓, 저 아래,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등등

 

 

3.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다른 말 아래에 기대야만 뜻을 전할 수 있는 명사를 의존 명사라고 한다.

의존 명사에는 <, , , , , , , , , , , 만큼, 대로, 즈음, 무렵, , 등이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먹을 것은 많은데 맛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잘난 체 하지 마라. *그 여자는 나를 알면서도 모르는 체 했다.

*앉은 채 인사를 했다. *신을 벗은 채 뛰어나갔다.

*나도 할 수 있다. *이 밥을 다 먹을 수 있겠니?

*그럴 리가 없어요. *지금 영수가 학교에 있을 리가 없어요.

*밥 먹은 지가 오래 됐다. *미국에 온 지가 벌써 30년이 되었다.

*나는 갈 데가 없다. *지금 네가 있는 데가 어디니?

*들은 대로 말했을 뿐이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프랑스에 가 본 적이 있어요? *나는 개구리 요리를 먹어 본 적이 없다.

*나는 운전을 할 줄 안다. *수지가 800점 만점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형은 공부를 잘할 뿐 아니라 운동도 잘한다.

*두 달 만에 비가 왔다. *김치가 알맞게 익어서 먹을 만 하다.

 

 

4. 명사나 용언 등의 뒤에 <하다, 되다, 받다, 당하다, 시키다, 지다,> 등의 낱말이 붙어 하나의 낱말이 될 경우에는 붙여 쓴다.

 

*결정되다 진행되다 결박당하다 버림받다 당선시키다. 말하다.

*달라지다 젊어지다 괴로워하다 기뻐하다 등등

 

 

5.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쓸 수도 있다. , 가다 내다 넣다 놓다 보다 등의 보조 용언은 붙인다.

 

*밝아 오다(O) 밝아오다(O)

*놓쳐 버렸다(O) 놓쳐버렸다(O)

*울어 대다(O) 울어대다(O)

*보고 싶은 얼굴(O) 보고싶은 얼굴(O)

 

*걸어가다 기어가다 날아가다 내려가다 뛰어가다 지나가다 등등

 

*가려내다 끌어내다 불러내다 찾아내다 토해내다 알아내다 받아내다 등등

 

*집어넣다 쳐넣다 퍼넣다 등등

 

*내놓다 내려놓다 늘어놓다 덮어놓다 터놓다 털어놓다 등등

 

*굽어보다 내다보다 돌아보다 내려다보다 돌이켜보다 등등

 

 

6. 첩어는 붙여 쓴다.

 

*구불구불 아장아장 싱글벙글 깡충깡충 요모조모 기니긴 착하디착한 등등

 

 

7.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성이 두 자일 경우는 붙여도 되고 띄어도 된다.

 

*유관순 이순신 노무현 전용수 현주영

 

*남궁옥분(O) 남궁 옥분(O) *독고탁(O) 독고 탁(O)

*제갈공명(O) 제갈 공명(O) *황보경(O) 횡보 경(O)

8. 성명 뒤에 붙는 호칭이나 직책 이름은 띄어 쓴다.

 

*강 군 김건엽 군 박 과장 이승만 대통령 최연이 양 안중근 의사

*김 양 정다희 씨 김유신 장군 박 장관 유 의원 이미연 부장 등등

9. 성명 이외의 명사가 여러 개 연속되어 있을 때는 낱말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에 따라 붙여 쓸 수도 있다.

 

*한국 초등 학교 (O) 한국초등학교(O)

*서울 홍파 고등 학교(O) 서울홍파고등학교(O)

*이화 여자 대학교(O) 이화여자대학교(O)

*만성 골수성 백혈병(O) 만성골수성백혈병(O)

전문적인 용어나 역사적인 책, 사건, 이름, 식물 이름 등은 붙여 쓴다.

 

*대동여지도 삼국유사 임진왜란 푸른누룩곰팡이 등등

 

 

10.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는 <, 또는, , 내지, , , ,> 의 말은 띄어 쓴다.

 

*우리 아버지는 의사 겸 교수이시다.

*은영이는 하루 내지 이틀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

*청군 대 백군의 점수 차이가 매우 크다.

*쟁반 위에 사과 및 배, 복숭아가 있다.

*교실에는 책상, 걸상, 칠판 등이 있다.

 

 

11. 수를 적을 때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1234567899 *사천삼백칠십만 육천오백칠십팔

 

 

12. 단위를 나타내는 낱말은 띄어 쓴다.

 

*사과 두 개, 공책 한 권, 고기 한 근, 자동차 한 대,

*꽃 한 송이, 염소 두 마리, 연필 네 자루, 집 한 채. 등등

 

 

13. 숫자와 함께 쓰이는 은 숫자에 붙여 쓴다.

숫자와 함께 쓰이지 않을 때는 띄어 쓴다.

 

*10여 년(O) 10 여년(X) *20여 일(O) 20 여일(X)

*100여 미터(O) 100 여미터(X) *50여 명(O) 50 여명(X)

 

*몇십 년(O) 몇 십년(X) *몇백 명(O) 몇 백명(X)

*몇 사람(O) 몇사람(X) *몇 가지(O) 몇가지(X)

 

 

14. 한 글자로 된 낱말이 세 개 이상 연달아 나올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내 것 네 것(O) 내것 네것(O) *이 집 저 집(O) 이집 저집(O)

*좀 더 큰 것(O) 좀더 큰것(O) *한 잎 두 잎(O) 한잎 두잎(O)

 

 

15. 우리나라의 마을이나 산천, 지방의 이름에 붙는 <, , , , , , , , , , , 등은 붙여 쓴다. 그러나 외국 이름에 붙을 경우에는 띄어 쓴다.

 

*대전시, 울릉도, 낙동강, 부산항, 서울역, 백두산, 동해, 불국사. 등등

*뉴욕 시, 자바 섬, 아미존 강, 마다리드 항, 뮌헨 역, 안데스 산. 등등.

 

 

* 같은 말이라도 문장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지는 낱말들.

 

*글쓰기 *글쓰기 숙제가 너무 많다. (‘명사+ --는 붙인다.)

               *좋은 글 쓰기는 매우 어렵다. (꾸미는 말이 있으면 띄어 쓴다.)

 

*같이 *눈같이 하얗다. (‘처럼이라는 뜻일 때에는 조사이므로 붙인다.)

            *형이랑 같이 놀았다. ( ‘함께라는 뜻일 때는 띈다. )

 

*대로 *내 마음대로 해야지. (체언 뒤에 오면 조시이므로 붙인다.)

            *시키는 대로 하거라. (용언 뒤에 오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은 못한다. (‘그런데의 뜻이면 붙인다.)

        *여기에는 놀 데가 없다.

(이나 경우’, ‘등으로 바꿀 수 있으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같은 종류의 복수일 때는 붙인다.)

        *사과, 복숭아, 배 들을 먹었다. (서로 다른 종류이면 띈다. )

 

**지금 너만 떠들고 있잖아? (체언 뒤에 오면 조사이므로 붙인다.)

        *두 달 만에 비가 왔어요.

        (체언 뒤에 오더라도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김치가 알맞게 익어서 먹을 만 하다.

         (체언 뒤에 오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만큼 *언니만큼 나도 할 수 있다. (체언 뒤에 오면 조사이므로 붙인다.)

           *틀린 만큼 다시 써라. (용언 뒤에 오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만하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 (체언 뒤에 오면 붙인다.)

               *알맞게 익어서 먹을 만하다. (용언 뒤에 오면 띈다.)

 

**맨손, 맨주먹, 맨발, (아무것도 없는 비어 있는 뜻이면 붙인다.)

       *맨 처음, 맨 나중, 맨 끝. (‘제일이라는 뜻이면 띈다.)

 

*못되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약하거나 덜되다의 뜻이면 붙여 쓴다.)

                *백원이 채 못 되는 돈. (그 외에는 띄어 쓴다.)

 

*못살다 *못산다고 주눅 들지 마라. (‘가난하다의 뜻이면 붙여 쓴다.)

               *약한 사람을 못살게 굴면 안 된다. (‘견디지 못하다의 뜻이면 붙여 쓴다.)

               *나쁜 짓만 골라 하면 이 동네에서 못 산다(살 수 없다의 뜻이면 띄어 쓴다)

 

*못하다 *형이 동생만 못하다. (더 낫지 않다의 뜻이면 붙여 쓴다.)

                *숙제 하느라 가지 못했어. (‘--뒤에 오면 붙여 쓴다.)

                *어제 나는 아파서 공부를 못 했다. (그 외는 띈다.)

 

*밖에 *나는 동생이 하나밖에 없다.(‘그것뿐의 뜻일 때에는 조사이므로 붙인다.)

           *시끄러우니 밖에 나가 놀아라. ( ‘바깥의 뜻일 때는 띈다. )

 

*보다 *나는 언니보다 귀엽다.(사물의 이름 뒤에 비교를 나타날 때는 붙인다.)

            *그게 보다 좋은 방법이다. ( ‘훨씬 더의 뜻일 때는 띈다. )

 

**갈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다. (체언 뒤에 오면 조사이므로 붙인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 (용언 뒤에 오면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안되다 *독감에 걸렸다니 참 안됐다. ('불쌍하다의 뜻이면 붙여 쓴다.)

                *수업 시간에 떠들면 안 된다. (그 외에는 띄어 쓴다.)

 

*안하다 *햇볕을 쬐니 춥지 않다. (-지 뒤에 오면 줄임말 '않다'를 쓴다.)

                *깜박 잊고 숙제를 안 했다. (그 외는 띈다.)

 

*우리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은 붙여 쓴다

            *그 외는 띄어 쓴다. (우리 집, 우리 아버지, 우리 학교 등등)

 

*작은 *작은집, 작은아버지, 작은형. (하나의 낱말이 굳어진 경우는 붙인다.)

            *철수는 우리 집보다 작은 집에 산다, (크지 않음을 나타낼 때는 띈다.)

 

**커서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 (궁금함을 나타낼 때는 붙인다.)

        *떠난 지 얼마나 됐을까? (시간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띈다.)

 

*한번 *한번 엎지른 물은 어쩔 수가 없다. (‘일단의 뜻이면 붙인다.)

            *우리 집에 한번 놀러와. (‘일회의 뜻이면 붙인다. )

            *나는 턱걸이를 한 번밖에 못 한다(그 외는 띈다. 두 번, 세 번을 넣어도 말이 될 때.)

출처 : 나라말 나눔터
글쓴이 : 남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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