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세대를 준비하자!
날씨가 춥다.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곳곳에 첫눈 소식이다. 아직 이곳은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눈이 내릴 것만 같은 날씨다. 퇴근하면 다른 때도 나가기가 싫은데 더더욱 추운 날씨라 통일 구국기도회가 있다 해도 나가기 싫은 걸 믿음으로 다스린다 생각하고 집을 나서다. 7시 반이 훨씬 지나서 교회당에 들어서니 찬송과 곧 이어서 강사 목사님이 소개되고 설교가 시작되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기도회다. 하나원 하나 교회 이승* 목사님이 오셔서 통일 세대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기도회를 갖다. 말씀을 잘 하신다. 초저녁 잠이 많아 밤 예배에 가면 졸기 일쑤인데 오늘은 덜 졸다.
1)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무장하여 통일 세대를 준비하자. 통일 문제는 다른 게 아니고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따라서 북한 선교의 핵심도 사람이다.
2) 북한 내 사역
- NGO 활동 : 고아원 식량 지원, 의료 지원 등
- 한인교포 사역자들 : 북한 물자 수출입 지원
- 북한 내 교회 : 공인교회(봉수교회, 칠골 교회, 가정예배 처소), 그루터기 교회(과거 기독교 가족들) 지하교회(식량난 이후 탈북과 전도로 개종한 이들)
3) 북한 교회의 현실
- 가정 예배 처소 ; 북한정부가 밝히나 실제 확인된 바 없음
- 그루터기 성도 : 신앙 유전도 힘들고 대부분 사망
- 지하 교회 성도 : 다원주의 신앙, 신비주의적 신앙, 토착 신앙, 제대로 된 신앙 교육 부족
4) 중국내 사역
- 한족 및 조선족의 북한 방문 및 중국에서의 선교
- 기존의 탈북자 지원 단체 및 선교사
- 중국에서의 복음 사역 : 북한 이탈 주민 복음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함
5) 북한 이탈 주민 특성
- 매월 약 100여명씩 입국(2013년 현재), 2011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소
- 성비 남성(28%) 여성(72%)
- 출신 지역 :함경도, 양강도 출신이 85% 이상
6) 북한 선교의 비전
- 인재 양성
- 중보 기도 운동
- 가정 회복 운동
- 북한 이탈 주민 복음화 최우선
7) 복음의 세가지 특징(로마서 16장 25~27절)
- 복음은 시대와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증거
- 복음은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할 때까지 전파
- 복은 교회와 나 자신을 견고하게 한다.
위에 적은 내용은 PPT 화면 자료이다. 오늘 말씀에서 북한에 사는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한마디로 사람 소리가 짐승 소리같다고 한다. 처절하게 고통받고 있고 남한에 와 있는 26,000명의 탈북민이든 북한에 사는 동포이든 정말 어렵다고 한다. 그동안 한달에 한번씩 북한 잘 아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었지만 우리가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때다. 깨어 열심히 기도하고 북한을 위해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임을 깨닫다. 북한 선교를 통해 남한 교회의 부흥으로 이끌어야 하고 이 세대가 통일을 맛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정치가 못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 기도하자.
설교를 듣고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다. 최근 한국행을 위해 중국에서 동남아의 한 국가로 이동하던 탈북자 13명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북자 15명은 지난 15일 오전 쿤밍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던 중 중국 공안에 적발됐고 체포되는 과정에서 2명이 도망쳐 13명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송이 이루어지면 이들이 어떻게 처벌되는 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번 미얀마에서 어린 학생들이 체포되어 북송되었던 것으로 안다. 이 문제도 기도 제목으로 삼고 이들이 북송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하다.
2013. 11. 18